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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 건강검진 상품 사기 전화 급증... 신용카드번호 쉽게 노출하지 말아야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3-09-20 02:3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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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근 건강검진 상품에 대한 사기전화가 급증하자 시민들의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소비자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7개월 동안 34건의 신고가 접수 됐고, 이는 작년 동기..
최근 건강검진 상품에 대한 사기전화가 급증하자 시민들의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소비자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7개월 동안 34건의 신고가 접수 됐고, 이는 작년 동기의 19건에 비해 79%가 증가한 수치다.

한 시민은 1,700홍콩달에 암검진 상품을 구입했는데 카드로 결재한 후 18개월 동안 5,000홍콩달러를 내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분개했다.

그러나 판매원은 “구매자가 상품에 대한 이해의 부족에 기인한 것” 이라고 주장하면서 “5,000홍콩달러는 처음 검진 시의 비용이고, 3년간 6차례 검진 받는 이 프로그램의 총 납부금액은 3만 홍콩달러”라고 주장했다.

또 다른 신고자는 암 예방협회 직원의 판매 전화를 받고 6,000홍콩달러를 들여 총 16개의 암 테스트 검사를 포함한 3개의 상품에 가입했다. 그러나 본인은 6개, 아내는 7개의 검사만 받았다. 조사 결과 서비스를 제공한 업체는 암예방협회가 아닌 무명회사인 것으로 밝혀졌다.

소비자위원회에 따르면, 전화로 암 검진 상품을 판매하는 회사는 주로 큰 기구와의 협력이나 이벤트 상품의 당첨을 미끼로 소비자들을 현혹시키고 있다.

소비자위원회는 “건강검진 상품 판매원은 전문 의료인이 아니기 때문에 전화로 소비자에 맞는 검사 계획을 세우는 것도 분명 무리가 있다”고 지적하고 “상품 계약 시 신중히 고려를 하고 신용카드나 개인정보를 쉽게 제공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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