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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천, 지하철 문 열려 터널에 승객 3명 추락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3-09-15 17:46:55
  • 수정 2013-09-15 19: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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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9일, 심천 지하철 1호선 Luobao Line(羅寶綫)에서 주행 중인 열차 문이 갑자기 열리면서 승객 3명이 터널에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Luobao..
지난 9일, 심천 지하철 1호선 Luobao Line(羅寶綫)에서 주행 중인 열차 문이 갑자기 열리면서 승객 3명이 터널에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Luobao Line에서 Airport East(機場東) 방향으로 운행하던 열차는 Gang Xia Station(崗廈站)-전시센터 사이에서 급정거를 하면서 출입문이 열렸다. 이 때 한 여성 승객(22세)이 터널에 떨어지자 그녀를 구하기 위해 남편과 다른 승객 한 명이 뛰어 내렸다.

그러나 열차는 3명의 승객을 터널에 남겨둔 채 출입문을 닫고 떠나버렸고, 이들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구조됐다.
사고를 당한 승객 오씨는 “구조를 기다리는 동안 다른 열차가 우리 옆을 스쳐 지났는데, 달리는 열차에 휘말려 레일에 떨어지지 않기 위해 레일 옆 소방전을 붙여 잡고 있었다”고 말했다.

사고를 당한 3명 모두 큰 부상을 당하지 않았으나 처음 떨어진 여성은 크게 놀란 상태였다.

심천지하철 그룹은 이번 사건에 대해 “사건 열차는 당시 고장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히고 “그러나 일부 승객이 차내에서 싸움을 하면서 혼란스러워지자 누군가 비상도어 슬라이딩을 내려 열차가 급정거하게 되었는데 이 때 여성 승객이 터널에 떨어지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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