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발효식품과 한방차... 건강한 한국식품”에 홍콩인 반색 경북 포항의 명품식품들이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홍콩전시컨벤션센터 열린 ‘2013 홍콩국제식품전시회(Hong Kong Food Expo 2013) ’에 참가하여 포항의 친환경 농산물 및 전통식품의 우수성을 보여주고 큰 반응을 이끌어 냈다.
홍콩국제식품전시회(Hong Kong Food Expo)는 신제품이나 자신만의 독창적인 음식을 전 세계의 미식가와 바이어들에게 선보일 수 있는 홍콩 최대의 국제식음료 전시회로, 1000여 개 업체가 참가해 매 년 39만 여명의 참관하고 있다.
포항에서 활동 중인 (사)포항명품식품협의회는 이번 행사에서 죽장연의 전통 된장과 고추장, (영)이도의 발효한차와 건강발효차, 햅쌀마루식품의 쌀조청과 수수조청, 윤선애선인장의 백년초와 복분자음료, (농)친정애의 친환경부추음료, (주)알지바이오의 홍삼바실러스소금 등 전통적인 발효식품과 건강식품, 기능성의 뛰어난 식품들을 선보여 큰 호평을 받았다.
최근 전 세계에 부는 강한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 문화와 음식에 대한 관심이 급증한데다 일본의 원전사고 이후 일본산 식품에 대한 불신, 중국의 멜라민 분유 사태와 같은 각종 부정불량 식품 파동으로 인한 중국음식의 불신감이 팽배해 지면서 홍콩을 비롯한 중국인들의 관심을 한국관으로 쏠렸다.
특히 이번에 출품한 죽장연의 '전통 된장'과 이도의 '잘잔다'와 '숨쉰다' 등의 한방차는 식품바이어들과 심각한 대기오염과 소음으로 잠 못 드는 홍콩인들에게 큰 관심을 받았다.
전시회에 참가한 죽장연의 정연태 대표는 "한국음식에 대한 관심과 한국음식이 건강하다는 인식을 갖고 있는 홍콩인들이 우리나라 발효식품에 점차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이번 방문 결과 향후 거대한 중국시장과 아시아로 진출할 발판을 홍콩에 마련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일본과 미국 시장으로 진출한 죽장연의 제품뿐 아니라 우수한 '포항 명품'들도 중국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도의 이은실 대표 또한 다양한 전시회 참가와 현지 마케팅을 통해 바이어와 고객의 호평은 물론 연이은 수출 상담으로 홍콩 및 중국시장 공략에 청신호를 드리우며 몸에 이로운 전통한방차의 수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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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홍콩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3 홍콩식품박람회’에 참가한 포항명품식품협의회 회원 죽장연 정연태 대표(왼쪽)와 이도 이은실 대표(오른쪽) |
포항시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해외진출을 추진하고 있는 포항명품식품협의회는 이번 전시회에 출품한 우수 제품들이 조기에 품절되는 현상이 발생해 뒤 늦게 포항명품매장을 찾은 우리 한인들은 발걸음을 돌리며 아쉬워했다.
한편, 포항명품식품협의회는 포항에서 활동 중인 우수식품회사들이 자발적으로 설립한 사단법인으로 국내외 전시회는 물론 지역축제행사와 수출상담회 행사 등에 참가해 회원사들 간 정보를 교류하고 수출판로를 모색하는 등 적극적인 공동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명품식품협의회 제품들은 포항시 특산품브랜드인 ‘영일만친구’ 브랜드는 물론 미국 FDA승인, 벤처기업, 이노비즈기업, ISO9001 국제품질인증 등 국내외 엄격한 인증들을 획득하고 포항지역에서 나오는 우수농산물을 우선적으로 그 원료를 사용하는 등 지역의 대표식품산업으로서의 행보를 적극적으로 펼쳐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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