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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노래를 힘차게 부르고 있는 참석자들 |
우리나라가 일제의 압제에서 벗어난 8.15 광복 68주년을 맞아 홍콩 한인사회 광복절의 의미를 기렸다.
지난 15일 오전 주홍콩총영사관 문화관에서 거행된 기념식에는 조용천 총영사, 장은명.문익생 한인회부회장, 김범수 한인상공회장, 김미리 한인여성회장, 우종필 한인체육회장, 최인길 장자회장, 서재철 한국국제학교장 등 기관 및 단체장과 한인사회 지도자들이 참석했다.
이 행사는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의 고귀한 뜻을 기리기 위해 매년 홍콩한인회에서 개최해오고 있다.
경축식은 국민의례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에 이어 독립선언서 낭독 및 조용천 총영사의 경축사 대독, 광복절 노래 제창, 김대선 전 장자회장이 주도한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조용천 총영사가 대독한 축사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북한의 개성공단 정상화 합의를 계기로 남북관계의 잘못된 관행을 바로 잡고 상생의 남북관계가 시작되기를 바란다”며 “추석 즈음해서는 남북 이산가족이 상봉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날 독립기념일 행사에는 젊은 세대 및 차세대들의 참여가 이루어 지지 않았을 뿐 아니라 예년보다 적은 인원이 참석해 아쉬움을 남겼다.
행사에 참석한 한 교민은 “한편 홍콩한인사회 내 적극적인 홍보가 진행되지 않은 것도 아쉽지만, 매년 열리는 행사가 아무런 변화도 없이 매년 같은 패턴으로 진행되는 것도 매우 안타깝다”며 “홍콩 한인들이 광복절의 참 의미를 되새기고 젊은 세대들도 대거 참여할 수 있도록 좀 더 새로운 이벤트를 준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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