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최고 재벌 청쿵(長江) 그룹 리카싱(李嘉誠) 회장의 대형 복합기업 허치슨왐포아(和記黃埔)가 산하 슈퍼마켓 체인 파킨샵(ParknShop 百佳) 매각을 추진 중이라고 현지 언론이 21일 보도했다.

언론에 따르면 파큰샵 매각 상대는 아직 명확하지 않으나 가격이 최대 20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한다.

AS왓슨이 경영하는 파큰샵은 홍콩과 마카오, 중국에 점포 345곳을 두고 있으며 작년 매출액이 217억 홍콩달러(약 3조1357억원)에 달했다.

파큰샵은 소매체인으론 홍콩에서 웰컴(惠康)과 양대 세력을 형성했다.

전날 파큰샵은 성명에서 "슈퍼마켓과 소매사업의 전략적인 개혁을 진행하고 있다"며 매각 추진 사실을 사실상 인정했다.

리카싱 회장은 20일 기자들을 만나 "통상적인 상업 활동의 하나"라고 밝혀 일각에서 흘러나오는 홍콩에서 사업 철수설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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