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연세대학교
연세대학교 재외국민전형 선발방법은 다음과 같다.
1차 서류 100% 일전인원은 우선선발, 2차 서류 70% + 면접 30%.
연세대학교 재외국민전형은 완벽한 서류와 스펙경쟁 전형의 형태를 띠고 있다는 점에서 9월에 있는 연세대 수시 영어특기자 전형과는 확연하게 구별된다.
국내고 학생에게는 학생부만을 받고 해외고 학생들에게는 단 5가지의 우수성입증자료만 받는 연세대 수시 영어특기자 전형과는 달리 재외국민전형의 기타서류 우수성 입증자료는 총 20개까지 제출이 가능하다.
지원요강에 보면 “중‧고교 성적(고교성적을 중심으로 중학교성적을 참고함), 자기소개서, 해외수학기간, 기타자료(해외고교 표준화 학력평가 자료,추천서, 수상경력, 자격증, 어학능력입증서류, 출신학교 profile)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함”이라고 되어있는데 같은 서류전형 대학이지만 10개의 우수성 입증자료만 받는 고려대 재외국민전형보다도 제출 할 서류가 2배 더 많다.
따라서 연세대학교 재외국민전형은 이 20개의 서류를 통해 거의 100% 합격자가 가려진다고 보면 된다. 그리고 면접을 본다. 입시요강에는 일정비율의 학생들을 우선선발 한다고 되어 있지만, 실제 우선선발 인원은 20%미만이다.
이렇게 서류 중심이다 보니 면접문제는 별로 까다롭지 않게 한국어로 이루어진다. 또한 면접 시 자신이 제출한 자기소개서와 기타서류에 대한 점검도 자세히 이루어지는데 결국 면접을 통해 학생의 우열을 가리겠다는 것 보다는 이미 서류를 통해 합격이 내정된 학생에 대해서 그 학생이 반드시 우리대학에 입학할 것인가에 대한 의지(그래서 특히 해외고학생들은 우선선발을 거의 하지 않는다)와 제출한 서류에 대한 확인 , 학생의 인성파악 등이 주목표인 것이다.
결국 연세대학교 재외국민전형 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높은 학교성적은 말할 것도 없고 40점 이상의 IB Diploma, 5점 만점의 AP성적 6개 이상, 2200점이 넘는 SAT점수와 높은 성적의 제2외국어(인문계열 필수), 각종 경시대회 수상실적 등의 최우수 학업우수성입증자료를 제출할 수 있는 해외고 출신 학생들이 지원하는 것이 절대로 유리하다.
2. 고려대학교
고려대학교 재외국민전형에는 연세대와 다른 것이 하나 있는데 흔히 말하는 “9년 특례전형”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즉, 부모의 신분과는 아무 관계없이 학생만 외국에서 9년 이상 학교를 다닌 경우 고려대 재외국민전형 지원 자격이 된다. 물론이 경우에도 반드시 한국 국적 (복수국적포함)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고려대는 전체 인원 75명 중 모입인원이 2명이상인 학과정원의 50%인 30여명은 서류 100%전형으로 우서선발을 하고 선발인원이 1명인 학과와 그 외 학과 나머지 지원자 중 다시 3-5배수를 서류로 뽑은 상태에서 서류 70% + 수학시험 20% + 면접10%로 40여명을 모집한다.
필기시험전형은 올 2014년도가 마지막이며 내년부터는 연세대와 마찬가지로 서류 + 면접 전형으로 변경이 된다. 대부분 연세대에 지원을 한 상태에서 고려대에 복수지원을 하고자 하는 학생들이 많으므로 고려대 역시 대단히 우수한 서류와 스펙의 보유자가 되어야 함은 말할 필요가 없다.
특히 해외고 출신 학생의 경우 서류 100% 우선선발전형에 합격하지 못할 경우 수학시험을 쳐야 하는 일반선발에서 합격할 가능성은 별로 없기 때문에 애초부터 우선선발을 목표로 지원계획을 짜야 한다.
결국 연/고대 재외국민전형의 지원자들은 거의 동일한 학생들이라고 볼 수 있으며 결국 최우수학생들 중 68(연세대)+33명 (고려대우선선발) 100여명의 학생들이 합격이 되는 것인데 이 중 30여명 이상은 연/고대 복수합격자가 되고 이들은 대게 연세대를 최종 등록대학으로 선택한다.
한편, 고려대의 경우 기타서류를 10가지만 제출하기 때문에 연세대에 제출한 서류 20개 중 무엇을 골라서 낼 것인가를 판단하는 것도 아주 중요한 일이 된다.
3. 성균관대학교
성균관대 재외국민전형은 작년부터 전체 인원의 50%를 연/고대처럼 서류 100% 전형(우선선발)으로 선발하고 있다. 그렇지만 추가모집까지 끝낸 최종등록자들은 연/고대의 합격생과는 상당히 다른 점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별도의 지원전략이 필요하다.
전형방식에서 연/고대와 상당히 다른데, 세부학과나 단과대학 구별이 없이 그냥 인문계열 45명과 자연계열 25명의 2가지 구분만을 가지고 전체인원을 선발한다.
연/고대의 경우 경영대학, 공과대학 등의 단과대학별로 선발인원이 배정이 된 반면 성균관대의 경우 아예 그러한 구별이 없기 때문에 이론상으로는 한 개의 특정학과에서만 10명의 학생도 뽑을 수 있다는 결론이 나온다.
아무튼 이 전체 70명의 인원 중 50%인 인문계열 23명, 자연계열 13명은 서류만을 가지고 우선선발을 하고 나머지 50%의 인원은 국영수 필기시험을 쳐서 일반선발을 하는데 이 일반선발 방식도 같은 필기시험을 도입하는 고려대와는 크게 다르다.
즉, 고려대는 서류 100%전형을 통해 일단 우선선발합격자를 선발한 다음 다시 나머지 학생들 중에서 그 다음으로 서류가 우수한 3-5배수 학생들에게만 필기시험의 기회를 준다. 따라서 필기시험성적여부와는 관계없이 서류가 좋지 못할 경우 합격의 가능성이 별로 없다.
반면 성균관대의 경우 우선선발 합격자를 제외한 나머지 지원자 전체에게 필기시험의 기회를 제공하다 보니 서류가 좋지 못해서 우선선발에 탈락했다고 하더라도 국영수 필기시험을 통한 합격의 가능성이 충분히 존재한다.
성대 필기시험은 인문계열의 경우 영어(35%)+국어(35%)+서류(30%), 자연계열의 경우 국어 또는 영어(35%)+수학(35%)+서류(30%)이다.
성균관대는 작년 2013학년도부터 이와 같은 재외국민 전형방식을 도입 실시해 왔는데 결국 외관상은 연/고대와 같은 서류 전형방식을 도입하기는 했지만 성대 우선선발합격자들의 대거 등록 포기 때문에 최종적으로 입학을 한 학생들은 국영수 필기시험 우수자 들이었다.
성균관대 재외국민전형 입시가 이러한 방향성을 보이는 데는 다음과 같은 이유가 있다.
연/고대 서류 형 재외국민전형으로 연대, 고대, 성대에 모두 지원을 해서 합격한 최상위권 학생들의 경우에도 의예과, 글로벌경영학과 등에 합격한 극소수의 학생들을 제외하면 최종적으로 연/고대에 등록을 한다.
또한 연/고대 재외국민전형에 불합격하고 성대에만 합격한 학생들 역시 9월 수시영어특기자전형을 통한 연/고대에 재도전에 나서기 때문에 서류가 탁월한 최우수 학생들이 최종학교로 성균관대를 선택하는 경우가 거의 없는 것이다.
한편, 대학입장에서는 자신의 학교에 가장 들어오고 싶어 하는 학생들을 선발하고 싶어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성대는 학교성적과 서류보다는 2차 필기시험에 승부수를 건 학생들에게 지원기회를 더 주고 있는 상황이 된 것이다.
따라서 성균관대 재외국민전형은 서강대, 이화여대, 한양대, 중앙대, 외대 등 다른 필답고사 형 재외국민전형에도 도전하면서 국영수 필기시험 준비를 철저히 한 학생들이 지원하는 최상위전형이라고 말할 수 있다.
따라서 국영수 필기시험을 오래 준비했고 시험에 자신이 있는 학생들은 성균관대 재외국민전형에 소신껏 지원하는 것이 맞는 반면, 반대로 학교성적과 우수성입증자료가 좋지 못하기 때문에 성대를 선택하는 학생의 경우는 필기시험을 잘 치지 못할 경우 1차 우선선발은 물론 일반선발에서도 떨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
종합해서 정리하면
연세대, 고려대 재외국민전형 지원과 합격을 위해서는 탁월한 학업능력과 최우수입증서류, 자신의 능력과 전공적합성을 부각시킬 수 있는 자기소개서와 추천서를 준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성균관대는 서류보다는 필기시험을 통한 합격을 노리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연/고대 재외국민전형의 서류에는 여러 가지 봉사활동과 특기보다는 학업우수성을 입증하는 서류가 훨씬 중요하다.
그리고 생각하는 것보다는 합격이 훨씬 더 어렵다는 것을 명심해야 하며 반면 오랫동안 재외국민 필기시험을 준비한 학생들은 서류가 조금 약하더라도 성균관대에 소신 지원을 해 볼 것을 권한다.
왜냐하면 그 학생들의 경우 서류가 더 강조되는 수시 영어특기자전형 보다는 필기시험을 통한 재외국민전형으로 성대에 입학하는 것이 오히려 더 쉬울 수 있기 때문이다.
재외국민전형을 위한 상담 사례
홍콩에서 아포스티유 확인 받기
Q : 홍콩에서 학교를 다니다 한국으로 특례입학을 하려는데 아포스티유 공증을 받아가야 한다고 합니다. 아포스티유 무엇이고, 홍콩에서는 어떻게 받아야 하나요?
A : 한 국가의 문서를 다른 국가에서 인정받기 위해서는 문서의 국외사용을 위한 왁인을 받아야 합니다.
2007년 7월14일 이전까지는 재외공관공증법에 따라 해외에 있는 우리나라 영사가 현지 문서를 확인하는 '주재국 영사확인'제도를 운영했었는데요, 하지만 공관주재원(영사)이 문서를 확인하는 경우, 해당국가의 공문서인지 여부를 신속하게 확인하기 힘들어 확인에 장시간이 소요되는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도입된 것이 문서발행국가에서 자국 문서 여부를 확인하고, 아포스티유협약 당사국이 이를 상호 인정하는 '아포스티유 확인제도' 입니다.
아포스티유협약에 아라 주재국 해당기관이 문서의 관인이나 서명을 대조하여 진위 여부를 확인하고 발급하는 것이 '아포스티유(Apostille)'이고 외국에서 발행한 공문서를 원본으로 인정받거나 또는 문서를 발급받은 국가 외의 국가에서 사용하기 위해 확인 받는 제도를 '아포스티유 확인제도'라고 합니다.
이에 따라, 외국 공문서에 대한 우리나라 대사관 또는 영사관의 인증 수속을 받는데 따르는 시간과 수수료를 절약 할 수 있습니다.
또 요즘은 한국학생들이 유학을 많이 다녀오고 있고, 한국학생들이 복학할 때 유학시의 성적표나 재학증명서를 제출하도록 되어있는데 조작이 되거나 허위로 꾸며지면 안 되기 때문에 점점 많은 학교들이 이 아포스티유를 요구하고 있답니다.
1. 어디에서 받나?
현재 재학하고 있는 학교에서 재학증명서, 성적증명서를 발급받아 직인을 받은 후 홍콩정부(깜종에 있는 고등법원)에 가서 아포스티유를 받으면 됩니다.
해외나 멀리 계신 분들은 우편으로 접수하고 받을 수도 있습니다.
홍콩 고등법원 홈페이지 :
http://www.judiciary.gov.hk/en/crt_services/apostille.htm
수수료 : 건당 HK$125 /
처리 시간 : 2일 (토요일 및 공휴일 제외)
처리절차 :
1) 아포스티유를 받기위해 필요한 서류를 고등법원 룸 LG115 에 접수.
2) LG211 에서 수수료 지불 (현금, EPS 또는 "홍콩 특별 행정구 정부"로 쓴 수표)
3) LG1 아포스티유 서비스 센터에서 수수료 지급 영수증 확인 후 문서 픽업
홍콩 고등법원
주소 : G/F, High Court Building, 38 Queensway, Hong Kong
(Addressed to the Judiciary Administrator)
오픈시간 월 – 금 8:45 a.m. – 6:00 p.m.
전화 : (852) 2869 0869
Fax: (852) 2869 0640
E-mail: enquiry@judiciary.gov.hk
2. 아포스티유를 요구하는 학교
- 서울대 : 요구 서류 아님
- 연세대, 고려대, 이화여대, 서강대, 한양대, 중앙대, 경희대, 외대, 서울 시립대 : 최종합격 후 제출
- 성균관대 : 지원 시 제출
* 기타 대학은 홈페이지 또한 입학처로 직접 문의
* 아포스티유 확인 대상 서류 :
성적증명서, 졸업증명서
* 대상자 : 해외고 졸업자
※ 위의 내용은 각 대학에 반드시 확인 하시기 바랍니다.
<위클리홍콩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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