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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시민 15만 명 텐안먼 추모 집회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3-06-17 00: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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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4일 거센 빗줄기가 쏟아지는 가운데 홍콩섬 빅토리아 공원에는 홍콩시민 15만 명이 모여 텐안먼 24주년 추모 집회를 열었다. 홍콩에서는 중국에서 유일하게 천..
지난 4일 거센 빗줄기가 쏟아지는 가운데 홍콩섬 빅토리아 공원에는 홍콩시민 15만 명이 모여 텐안먼 24주년 추모 집회를 열었다.

홍콩에서는 중국에서 유일하게 천안문사태 기념집회가 해마다 열리고 있다.

홍콩 시민들은 톈안먼 사태 당시 중국 정부의 시위 진압작전에 희생당한 사람들을 애도하기 위해 검은 옷을 입고 촛불을 밝혔으며 집회에 동참한 중국 본토인들도 적지 않았다.

거센 비바람 속에 우산을 받쳐 든 집회 참가자들은 운동가를 부르며 ‘6.4를 재평가하라(平反六四)’는 구호를 외쳤다.

주최 측은 음향기기 고장과 집회 현장 침수로 예정보다 일찍 1시간 만에 집회를 마무리했으며 현장에서 방송 예정이었던 톈안먼 어머니회 창설자인 딩즈린(丁子霖)과 텐안먼 운동 당시 학생 지도자였던 왕단(王丹)의 연설 영상을 웹사이트에 게재했다.

집회를 주최한 홍콩시민지원애국민주운동연합회(支聯會) 리축얀(李卓人) 대표는 오늘밤 홍콩 시민들은 ‘6.4 재평가(平反六四)’ 정신을 굳건히 이어나갔으며 빅토리아 공원의 6개 축구장에 가득 채운 시민들과 거센 빗줄기에도 자리를 지키는 모습을 통해 중앙정부가 홍콩인들의 ‘재평가’ 지지 정신을 명백히 깨닫게 됐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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