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MTR서 휴대폰 배터리 폭발…승객 대피 소동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3-06-12 23:56:35
기사수정
  • MTR 차량 내에서 휴대폰 배터리가 폭발하면서 이에 놀란 승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3시 30분경 학교를 마치고 MTR..
MTR 차량 내에서 휴대폰 배터리가 폭발하면서 이에 놀란 승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3시 30분경 학교를 마치고 MTR을 타고 집으로 돌아가던 12세 소년이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하던 도중 구룡 초이홍 역(Choi Hung Station)에 이르자 갑자기 배터리가 과열되면서 손이 데일 듯이 뜨거워지는 걸 느꼈다. 소년이 다급히 배터리를 휴대폰에서 꺼내는 순간 연기가 나면서 폭발했다. 놀란 소년이 배터리를 바닥에 집어던진 후 한 승객이 물병에 담긴 물을 배터리에 뿌리자 더 많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또 다른 승객은 경찰에 신고했고 다른 승객은 비상벨을 눌러 MTR 운전기사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MTR 운전기사는 통제센터에 사고 발생 사실을 통지하고 초이홍 역에서 정차한 뒤 열차에 타고 있던 500여명의 승객들을 대피시키고 다음 열차를 이용하도록 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폭발한 스마트폰과 배터리를 회수해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MTR 관계자는 배터리 폭발사고가 오후 하교시간에 발생해 승객이 많지 않은 시간이라 다행히 MTR 운행에는 큰 지장을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밝혔다.

부상을 입은 소년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며 손에 가벼운 화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폭발한 배터리는 정품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 위클리 홍콩(http://www.weeklyhk.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0
이태원_250109
홍콩 미술 여행
본가_2024
홍콩영화 향유기
굽네홍콩_GoobneKK
NRG_TAEKWONDO KOREA
유니월드gif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