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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천수이볜 총통, 옥중자살 기도...우을증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3-06-12 23:3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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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울증을 앓는 천수이볜(陳水扁 62) 대만 전 총통이 옥중에서 자살을 기도했다고 현지 언론이 3일 보도했다. 언론은 법무부 교정서를 인용해 천수이볜이 전날 밤 9..
우울증을 앓는 천수이볜(陳水扁 62) 대만 전 총통이 옥중에서 자살을 기도했다고 현지 언론이 3일 보도했다.

언론은 법무부 교정서를 인용해 천수이볜이 전날 밤 9시(한국시간 10시)께 수감 중인 타이중(臺中) 교도소에서 수건을 이용해 자살을 시도했으나 교도관이 발견하고 즉각 제지했다고 전했다.

천수이볜은 감방 욕실에서 감시용 카메라를 피해 수건을 높이 90cm의 샤워기 꼭지에 걸고 목을 맸다.

의료진이 급히 달려와 천수이볜의 혈압과 심박 수 등을 측정한 결과 생명을 위협할 만한 심각한 이상을 찾진 못했다.

재임 중 비리 혐의로 실형을 사는 천수이볜은 최근 민진당 복당이 뜻대로 되지 않아 스트레스를 받은 데다가 입법원이 가결한 개정 회계법에 불만을 토로했다.

천수이볜은 개정 회계법이 공비로 술을 마시면 면죄부를 주는데 총통 기밀비를 외교를 위해 쓴 자신은 처벌을 받았다며 억울해했다고 한다.

일각에선 천수이볜이 이에 대한 불만을 강력히 표출하려고 자살을 기도한 것으로 보고 있다.

천수이볜은 재임기간(2000-2008년) 뇌물수수, 비자금 조성, 횡령 등의 혐의로 유기징역 최고형인 20년형을 선고받고 복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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