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실력파 여가수 왕페이(王菲)와 미남배우 리야펑(李亞鵬) 부부의 딸 생일파티에 홍콩 출신 월드스타 량차오웨이(梁朝偉)가 참석해 축하했다고 연합보(聯合報)가 28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왕페이와 리야펑 사이에 2006년 태어난 딸 리옌(李嫣)이 7번째 생일을 맞은 전날 량차오웨이가 부인 류자링(劉嘉玲)을 동반해 파티장을 찾았다.

왕페이는 웨이보(微博)에 생일케이크를 앞에 놓고 딸을 중심으로 하객들과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량차오웨이 부부 외에도 중국 '국민 여가수'로 왕페이와 절친한 사이인 나잉(那英) 부부 모습도 보였다.

리옌은 선천성 구순열증을 안고 태어나 부모 마음을 아프게 했다.

그래서 왕페이 부부는 지금까지 딸 사진을 일절 외부에 내놓지 않았다.

이번에 웨이보에 올린 생일사진에선 그간 여러 차례 수술을 받은 리옌이 얼굴에 흉터가 전혀 보이지 않은 귀여운 모습으로 등장했다.

왕페이 부부는 딸의 기형 출산을 계기로 2006년 12월 빈곤지역에서 같은 고통을 겪는 어린이를 치료하는 자선단체 '리옌천사기금'을 설립했다.

리옌의 생일인 27일은 마침 기금이 출연한 아동병원이 문을 연 지 1주년이 되는 날로 이를 기념해 홍콩에서도 자선모금 행사가 열렸다.

여기에 내놓은 리옌의 그림은 100만 홍콩달러(약 1억4516만원)에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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