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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차우 페리 충돌사고… 30명 부상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3-04-14 15:14:19
  • 수정 2013-04-14 15: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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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56호, 4월11일
<文匯報 >
<사진 출처 : 文匯報>
 

청차우(長洲)와 센트럴을 오가는 New World First Ferry와 바지선의 충돌 사고로 30명이 넘는 페리 탑승객과 바지선 선원이 부상을 당했다. 부상자 중 3명은 의식 불명 등 심각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충돌 사고는 지난 5일 청차우(長洲) 섬 인근 Hei Ling Chau(喜靈洲) 맞은편 해역에서 발생했다.

홍콩 해상처는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5일 9시 32분 408명의 승객을 실은 New World First Ferry는 센트럴 부두에서 청차우를 행해 출발했다.

Hei Ling Chau 남쪽 해역을 지날 무렵 짙은 안개의 영향으로 항해 중이던 바지선과 충돌했다.

충돌로 인해 페리의 오른쪽 뱃머리 홀수선 부근이 부서지면서 물이 들어차기 시작했고 대부분 잠들어 있다 전혀 예상치 못한 사고를 당한 승객들은 혼란에 빠졌다.

지난해 란마섬 사고의 악몽을 떠올린 승객들은 구명조끼를 챙겨 입고 침몰의 공포에 떨었으며 다행히 페리가 무사히 청차우 부두로 되돌아간 뒤에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페리가 청차우 부두에 도착한 후 부상자들은 청차우 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으며 일부는 소방페리와 해양경찰에 의해 센트럴로 이동, 퀸메리 병원(Queen Mary Hospital), 루톤지 병원(Ruttonjee Hospital, 동구병원(Pamela Youde Nethersole Eastern Hospital) 등 3개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사고 당시 페리에 탑승해 부상을 당한 리콰이춘(李桂珍) 청차우 구의원은 사고가 났을 때 모두 혼란에 빠졌다며 입을 부딪쳐 치아가 부서지거나 입 안 가득 피를 흘리는 승객들도 있었고 계단에서 굴러 떨어지기도 했으며 놀란 아이들은 큰소리로 울음을 터뜨리기도 했다고 전했다.

그는 충돌 직후 배가 약간 가라앉는 듯했지만 다행히 격실이 파손되지 않아 침몰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천문대 자료에 의하면 사고 당일 구름이 많고 가끔 비가 내렸으며 일부 지역에는 안개가 끼기도 했다.

사고가 발생한 Hei Ling Chau는 가시거리가 1000미터 이하고 떨어진 상태였고 저녁 무렵 안개비가 내리고 있어 날씨가 좋지 않은 상황이었다.

한 승객은 사고가 났을 때 바다의 가시거리가 매우 짧았던 게 사고의 한 원인일 수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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