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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폭우 많지만 강수량은 적어…태풍은 4~7차례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3-03-21 10:5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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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 기후 변화로 인해 홍콩의 날씨도 비정상적인 현상을 보이고 있다. 홍콩 천문대는 올해 예년과 비슷한 수준인 4~7개의 태풍이 홍콩의 500km 범위 내에 진입..
지구 기후 변화로 인해 홍콩의 날씨도 비정상적인 현상을 보이고 있다.

홍콩 천문대는 올해 예년과 비슷한 수준인 4~7개의 태풍이 홍콩의 500km 범위 내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강우량은 정상보다 약 10% 낮은 1900~2500mm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예상대로라면 3년 연속 적은 강우량을 기록하게 된다.

쑨치밍(Shun Chi Ming, 岑智明) 천문대장은 최근 전세계가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며 중국 역시 수자원 부족 위험에 직면하고 있기 때문에 시민들이 절수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고 호소했다.

자료에 의하면 2011년 홍콩의 식수 공급량은 9억2천3백만㎥로 이중 89%는 중국의 동장에서 공급됐으며 1989년 광둥성과 홍콩정부가 장기 물공급 계약에 서명한 이래 가장 많은 양이다.

2011년 홍콩의 강우량은 정상보다 40%나 적었다. 기록에 의하면 매년 동강에서 수입되는 물은 홍콩 전체 공급량의 80%를 넘지 않았다.

홍콩 천문대는 지난해 1년의 날씨 분석 결과 13년 만에 처음으로 10호 태풍이 홍콩을 강타한 것 외에 전체 강우량이 정상보다 20% 적었던 점이 가장 주목할 만한 사실이라고 밝혔다.

천문대는 올해 역시 전체 강우량이 1900~2500mm로 정상인 2150~2650mm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했다.

쑨치밍 천문대장은 올해 초강력 태풍이 홍콩을 강타할 확률은 낮지만 전혀 없다고 볼 수도 없기 때문에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태풍은 주로 6~9월에 가장 많이 나타나는데 지난해 9월에는 홍콩이 태풍 영향권에 든 적이 없다며 이는 비정상적인 범주에 든다며 올해 첫 태풍 시기도 예측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천문대는 올해 홍콩은 세계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빈번한 폭우와 같은 극단적인 기후 변화가 출현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현재 홍콩의 8개 풍속 측정소 중 습지공원의 풍속은 매년 1~2% 비정상적으로 줄어들고 있다.

천문대는 지난해 초 겨울 기온이 정상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결과는 이와 반대였다.

이에 대해 천문대 관계자는 유럽과 북미, 중국의 겨울철 기온은 정상보다 낮았지만 풍향의 영향으로 동북계절풍이 홍콩으로 남하하지 못했고 부차걱으로 차가운 공기가 간헐적으로 남하하면서 화남 연안의 차가운 공기가 적절히 채워지지 않아 차가운 날씨가 지속되는 일수가 짧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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