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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반체제인사 류샤오보 부인 만나려던 홍콩 활동가 구타당한 뒤 실종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3-03-15 03: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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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중국 반체제 인사 류샤오보의 부인을 만나려던 홍콩 활동가가 공안에게 구타당한 뒤 실종됐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에 따르면 홍콩 댜오위다오(..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중국 반체제 인사 류샤오보의 부인을 만나려던 홍콩 활동가가 공안에게 구타당한 뒤 실종됐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에 따르면 홍콩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 보호 활동위원회 소속인 양쾅이 지난 8일 저녁 베이징에서 류샤오보의 부인 류샤를 만나려다 신원 미상의 남성들에게 구타당하고 나서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동영상 공유사이트 유튜브에는 양쾅이 8일 오후 10시쯤 신원 불명의 남성들에게 맞은 뒤 경찰차에 실려가는 모습을 담은 비디오가 올라와 있다. 양쾅은 이후 종적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 중국 형사소송법에 따르면 공안기관은 구류자의 가족들에게 24시간 이내에 구류 사실을 알려야 하고 24시간 내에 체포할지, 석방할지를 결정해야 한다.

부인 류샤는 류사오보가 수감된 뒤 가택 연금 상태다. 같은 날 류샤의 집 밖에서 양쾅의 방문을 취재하던 홍콩 방송국 카메라 기자 2명도 폭행당했다. 이번 일에 대해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 참석 중인 홍콩 대표단들은 큰 우려를 표명했다. 탐 이우-충 정협 위원은 중국 당국에 이번 일에 대한 설명을 촉구했다.

<출처 :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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