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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도심 대기오염지수 또다시 최악 기록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3-03-15 02:4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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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콩 공기오염 문제가 갈수록 악화되는 가운데 지난 9일 홍콩 번화가인 코즈웨이베이(Causeway Bay, 銅鑼灣)의 대기오염지수가 200을 넘어서며 4급(Ver..
홍콩 공기오염 문제가 갈수록 악화되는 가운데 지난 9일 홍콩 번화가인 코즈웨이베이(Causeway Bay, 銅鑼灣)의 대기오염지수가 200을 넘어서며 4급(Very High)을 기록했다.
센트럴(中環)과 몽콕(旺角), 콰이청(葵涌)의 공기오염지수 역시 100을 넘었다.

홍콩 천문대는 최근 홍콩에 미풍이 불면서 오염물질이 흩어지지 않고 농도가 짙어져 공기 질이 나빠졌지만 바람이 세지면 상황이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기오염지수(API)는 공기 중에 녹아 있는 중금속 물질, 먼지 등의 농도를 수치화한 것이다. 1급(Low, 0~25)과 2급(Medium, 26~50)의 경우 공기의 질이 양호한 상태다. 3급(High, 51~100)은 가벼운 대기오염 상태이지만 건강에는 거의 영향이 없다. 4급(Very High, 101~200)은 심장병 환자나 호흡기 질환자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오염상태를, 5급(Severe, 201∼500)은 건강한 사람에게도 영향을 미치는 매우 심각한 오염상태를 의미해 가급적 야외활동을 삼가도록 하라는 권고가 내려진다.

9일 홍콩 날씨는 대체적으로 맑은 편이었지만 공기는 상당히 혼탁했다.

홍콩 환경서의 도로변 공기관측소의 대기오염지수는 High와 Very High를 나타냈고 코즈웨이베이의 경우 8일 11시부터 9일 오전 2시까지 대기오염지수가 202에 달해 최근 몇 년 동안 가장 심각한 수준을 기록했으며 이날 저녁까지도 180 이하로 떨어지지 않았다.

센트럴과 몽콕 도로변 관측소의 9일 대기오염지수 역시 최고 182와 147로 'Very High' 수준이었다.

쿤통과, 중서구, 콰이청 등 기타 시내 지역 대기오염지수도 역시 높았다.

홍콩의 대기오염지수가 ‘Very High'를 기록한 가장 최근은 지난해 12월로, 센트럴과 몽콕이 가가 212와 200에 달했었다.

9일 마스크를 하고 외출한 시민들이 적지 않았고 도로변 가판대 주인들은 목에 불쾌감을 느꼈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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