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콩=연합뉴스) 황희경 특파원 = 유럽에서 논란이 된 '말고기 파문'과 관련해 홍콩에서도 문제가 된 냉동식품 회사의 제품이 판매 중단됐다. 홍콩 식품안전센터..
(홍콩=연합뉴스) 황희경 특파원 = 유럽에서 논란이 된 '말고기 파문'과 관련해 홍콩에서도 문제가 된 냉동식품 회사의 제품이 판매 중단됐다.
홍콩 식품안전센터(CFS)는 영국에서 수입된 핀두스 상표의 쇠고기 라자냐 제품에 말고기가 섞였을 가능성이 있다며 판매 중단 조치를 내리고 이미 구입한 소비자들에게 제품의 일련번호에 관계없이 해당 제품을 먹지 말라고 최근 경고했다.
이 제품은 핀두스 상표의 쇠고기 라자냐 제품으로 프랑스 식품 가공업체 코미겔이 룩셈부르크에서 생산한 것이다.
앞서 영국 식품안전청은 핀두스가 코미겔로부터 공급받은 쇠고기 가공식품 일부에서 말고기 성분이 제품별로 60~100% 검출됐다고 밝혔다.
CFS는 "15일 유럽집행위원회의 식품사료 신속경보시스템(RASFF)으로부터 영국 회사가 룩셈부르크에서 생산한 자사 상표의 쇠고기 라자냐에서 말고기 DNA를 검출했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해당 제품의 수입처인 홍콩 슈퍼체인 파큰샵은 해당 제품의 판매를 중단하고 이미 판매된 제품에 대해 리콜을 시작했다. 파큰샵은 홍콩과 마카오에 28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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