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정부가 공립병원이 중국 임산부의 출산 예약을 받지 못하도록 한 이후 응급실을 통하거나 예약 없이 홍콩을 찾아 아이를 낳는 중국 임산부도 감소했다.
홍콩 식품위생국 부국장은 현재 홍콩과 광둥성에 거주하는 쌍비(雙非, 부모가 모두 홍콩 주민이 아닌 중국 아동) 아동은 15만 명으로 2017년에는 18.7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홍콩정부는 쌍비 아동의 증가로 인한 의료 서비스 수요를 평가 중이며 북구 지역 병원들은 소아과 서비스를 이미 강화했다.
식품위생국 부국장은 중국 임신부가 응급실을 통하거나 분만 예약을 하지 않고 홍콩으로 넘어와 출산하는 건수가 감소하고 있다며 2011년 말 매월 평균 약 150건에서 지난달에는 22건으로 크게 줄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당국은 위장 결혼과 불법 체류 상황 등을 계속 주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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