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이번 주부터 ‘위클리홍콩’에 칼럼을 연재하게 된 황경태 변호사입니다. 일단 처음이니 제 소개를 드리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저는 사법연수원을 ..
안녕하세요. 이번 주부터 ‘위클리홍콩’에 칼럼을 연재하게 된 황경태 변호사입니다.
일단 처음이니 제 소개를 드리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저는 사법연수원을 수료한 후에 개인 변호사로 활동을 하다가 현재 홍콩의 로펌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한국과 관련된 업무는 법무법인 중정과 협력하고 있고, 홍콩 및 중국과 관련한 업무는 현재 있는 홍콩 로펌과 협력하여 처리하고 있습니다.
보통 홍콩에서 변호사 일을 하시는 분들이 큰 규모의 복잡한 사건들을 담당하시는 경우가 많지만, 현재 저의 포지션은 그런 것은 아니고 중견규모의 기업사건 부터 개인의 민형사 사건 까지 커버하고 있습니다.
홍콩에 온지 이제 두 달이 되어갑니다만 영국적인 것과 중국적인 것이 뒤섞인 이곳의 모습이 제게는 참 흥미롭습니다.
얼굴생김새는 중국사람인데 이층버스나 신호등, 영어 억양이나 법률시스템은 영국을 떠올리게 하니까 말이죠. 그래서 이 사람들의 정체성은 무엇일까 하고 고민하게 되는데, 말을 들어보면 이 사람들도 아직 분명하게 정의내리고 있지는 못한 듯 싶더군요.
이 문제에 대해서 홍콩과 중국이 어떻게 대처해 나갈지를 지켜보는 것, 그리고 할 수 있으면 그 과정에 같은 아시아 사람으로서 고민을 함께 해보는 것도 어쩌면 홍콩에 머무는 동안 저의 과제가 될지 모르겠습니다.
얼마가 될지 모르지만 법에 관련된 문제 뿐 아니라 다양한 주제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풀어놓으며 여러분과 함께 하고자 합니다. 지켜 봐 주시고 응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황 경 태 변호사
Kt.hwang32@gmail.com
852) 6027 2745
82) 010 7220 3209
ⓒ 위클리 홍콩(http://www.weeklyhk.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위클리홍콩의 모든 콘텐츠(기사 등)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