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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탄이 발견된 데이비스 산 내 옛 군사시설 <사진 출처 :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
홍콩경찰은 지난 18일 홍콩섬 서쪽 데이비스 산(Mount Davis) 인근에서 2차세계대전 당시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대공포탄이 등산객에 의해 발견됐다고 밝혔다.
폭탄은 발견 당시 폭발되지 않은 채 상당 부분이 땅 속에 묻혀 있었다.
경찰 폭발물 처리반의 수거가 이루어지는 동안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주변 숙박시설에 머물던 20여 명의 숙박객이 긴급 대피했다.
데이비스 산은 바다로부터의 접근성과 경계근무에 용이해 오래 전부터 홍콩의 전략적 요충지의 역할을 해왔다.
2차대전 당시에는 홍콩 주둔 영국군을 상대로 일본 공군의 공중 폭격이 가장 격렬했던 곳이기도 하다. 지난해에도 인근 지역에서 2차대전 당시 영국군이 사용하던 대공포탄이 발견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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