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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공급 채소 '쓰레기 비료' 사용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2-12-27 16:10:50
  • 수정 2012-12-27 16: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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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42호, 12월28일
홍콩의 주요 채소 공급처인 중국 광조우(廣州) 판위(番禺)의 한 채소 농장에서 쓰레기로 만든 퇴비를 사용했다는 현지 매체의 보도가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현지 언론은 채소밭에서 건전지, 약품 등의 쓰레기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채소농장 관계자는 "쓰레기 퇴비는 비료 효과가 좋으면서도 돈이 들지 않고 벌레도 적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은 관리 감독 부족으로 '쓰레기 채소'가 1년 내내 끊임없이 현지와 주변 도시로 공급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인터넷에 이 같은 사실을 가장 먼저 폭로한 환경보고기술회사의 책임자 장시청(姜喜成)씨는 홍콩 일간지 명보와의 인터뷰에서 "판위의 대부분 채소 농장에서 쓰레기 퇴비를 이용하고 있다는 확실한 증거를 확보한 상태"라며 "완전 엉망진창이다. 무슨 쓰레기든 다 이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장시청 씨는 또 중금속 등 오염이 틀림없이 기준치를 초과했을 것으로 보인다며 현지 농업국이 장 씨로부터 관련 농장의 위치를 파악하고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장 씨는 소식통을 인용해 판위의 채소밭에서 분류되지 않은 쓰레기 퇴비로 채소를 키우는 게 이미 보편적이고 현재 대형 주택단지의 시장에서 판매되는 채소의 80% 이상이 이러한 쓰레기 퇴비 농장에서 생산된 것이라는 내용을 인터넷에 올렸다.

종합 석간신문인 《양성만보》는 조사 중 문제의 한 채소농장에서 플라스틱 도시락통과 녹슨 철사, 건전지, 약품과 약병이 뒤섞인 퇴비더미가 발견됐다고 전했다.

심지어 채소가 심어진 밭에서는 쓰레기가 더 분명하게 구별됐다. 농장 주인은 부근 농민들이 몇 달에 한 번 쓰레기 퇴비를 이용하는데 전화를 하면 트랙터로 쓰레기가 운반돼 온다고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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