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연구원 백승주 박사 초청
"최근 안보이슈와 통일비전" 강연
민주평통홍콩지회(지회장 강봉환)는 지난 8일 오후 6시 침사초이 퍼시픽클럽에서 '동남아협의회·강서구협의회 합동강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용천 총영사를 비롯, 한인회의 김구환 회장, 이성진 고문, 김진만 고문, 전·현직 평통지회 자문위원 등이 참석했고, 서병현 동남아 협의회장, 김길수 강서구 협의회장, 박상구 강서구의회 의장 등 홍콩과 동남아, 강서구에서 80여 명이 참석했다.
홍콩지회 윤봉희 자문위원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1부 행사로 국민의례, 내빈소개, 협의장 인사말, 내빈 축사, 통일 강연 등에 이어 2부 만찬 및 간담회 시간으로 이어졌다.
강봉환 지회장은 "홍콩에서 동남아협의회와 강서구 협의회가 평화통일을 앞당기기 위한 합동강연을 하게 된 데 대해 매우 기쁘고, 두 협의회가 협력을 통해 국가발전과 평화통일정책에 큰 역할을 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조용천 총영사는 "지금 홍콩에서 여러분이 느끼고 있는 것이 한인사회의 위상이며, 30년 전과 현재 우리의 삶과 생활에는 큰 변화가 있다"면서 "그러나 그 이면에는 국민 모두가 자기의 위치에서 노력해 준 결과"라고 한 후 "국민 모두가 자부심을 갖고 노력을 지속하고, 위상을 강화해 가다보면 자연 통일의 길로 나아가게 되는데,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한 동남아·강서구 협의회가 우정을 쌓으며 대한민국의 가치를 높이고 미래를 준비하는 일에 더욱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강연은 백승주 국방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의 '최근 안보 이슈와 통일비전'이란 주제로 1시간 여 가량 진행됐다.
백 강사는 최근 안보 동향과 대한민국의 정체성, 국가안보와 국가이익, 동북아 분쟁, 우리 안보에 대한 새로운 도전, 최근 안보와 국방정책방향, 김정은 체제 현황과 미래, 차기대통령의 안보 리더십, 통일을 위하여 등에 대한 강연을 했다.
그는 특히 우리 일부 국민들이 '통일비용'에 대해 우려하며 통일을 반대하는 현상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국민들 모두가 통일과정의 일시적 불편함을 감내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통일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역사적 소명이 있는 지도자와 정부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출강한 백승주 강사는 부산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경북대 대학원 정치학 박사, 북경대학교 방문교수,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장, 17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자문위원, 국방연구원 북한실장, 대북정책실장, 국방정책실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국방연구원 책임연구위원, 한국국제정치학회 안보국방위원회 위원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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