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통계처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년 동안 홍콩의 가정수입 중위수는 겨우 약 10% 오른 반면 올해 8월 집값은 10년 전 동기 대비 최소 100~200% 뛰어올랐다. 임대료 역시 70~100% 상승했다.
과거 10년 동안 시민들의 수입 상승폭은 집값보다 게다가 초저금리 환경에서 정부가
홍콩 정부가 'Long Term Housing Strategy Steering Committee(장기주택정책운영위원회)'에 제출한 자료에 의하면 올해 3분기 주택 모기지가 가정 수입에서 차지하는 평균비율이 46.4%에 달한다. 임대료가 차지하는 비율은 40.5%로 현재 주택비용부담비율이 지나치게 높은 수준에 이른 상태다.
현재 주택담보대출 이자율은 2% 수준에 머무르고 있으며 정부는 이자율이 3%로 오르면 수입 중 주택담보대출이 차지하는 평균비율이 46.4%에서 60.%로 크게 높아질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행정장관의 주택 관련 브레인이자 장기주택정책운영위원회 마이클 초이(蔡涯棉) 위원은 수입 대비 주택관련지출 비율(供款比率, 이하 주택지출 비율)은 40%가 가장 건전하다며 50%를 넘어서면 감당하기 힘들어진다며 현재 평균 비율은 이미 상당히 높은 수준에 도달했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또 다른 장기주택정책운영위원회 의원은 현재 초저금리 환경이지만 만약 과거 20년 평균이자율로 계산하면 주택지출 비율이 확실히 50%을 넘어선다며 충분히 긴장할 만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집값이 계속 오르면 주택지출 비율 역시 상승추세를 나타내고 시민들의 구매력 불균형 현상도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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