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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버스에 깔린 택시 기사 ․ 승객 ‘구사일생’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2-10-26 16:56:53
  • 수정 2012-10-26 16:5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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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34호, 10월26일
<사진 출처 : 명보(明報) >
<사진 출처 : 명보(明報)>
 지난 21일 침사초이 모디 로드(Mody Road,麼地道)에서 대형 관광버스와 택시가 충돌한 뒤 전복된 택시가 버스에 깔린 채 앞으로 계속 돌진하다 커피전문점 스타벅스 외벽을 들이박고 멈추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택시 운전사와 네덜란드 국적의 48세 여성 승객은 부상을 당했지만 생명에 큰 지장은 없고 이들 외에 행인이나 스타벅스 고객 등 피해를 당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침 사고 현장을 지나던 기중기 트럭이 소방관의 요청에 협조해 40분 만에 사고 버스를 치우고 택시에 갇힌 운전자와 승객을 구출했다.

소방 관계자는 비교적 빨리 구출할 수 있었기 때문에 부상자의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홍콩 경찰은 기중기 트럭 운전사에게 ‘모범시민상’을 수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사고 당시 목격자들은 택시가 신호를 무시하고 달리다 사고가 났다고 지적했으며 경찰은 사고 현장 부근 빌딩과 호텔의 CCTV 화면을 확보해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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