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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상수원 독극물 오염… 취수 금지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2-07-06 18:33:14
  • 수정 2012-07-06 18:3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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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19호, 7월5일
홍콩의 식수원인 둥장(東江) 상류에서 심각한 오염 사고가 발생했다.

6월 30일 새벽 메이허(梅河) 고속도로 롱천(龍川) 구간에서 독극물인 액화 페놀 29.5톤을 실은 탱크로리가 대형 화물차와 충돌하면서 9.5톤의 페놀이 둥장으로 유입됐다.

둥장 상류에 유입된 페놀로 인해 물고기가 폐사한 사실이 확인됐고 중국 당국은 사고 현장 부근의 식용 채수를 중지하고 하류의 수질 변화를 엄밀히 관찰하고 있다.

페놀은 일종의 독극물로 소량이 입으로 투여된 경우, 구토증과 호흡 곤란이 일어나고 간질 발작과 유사한 증상도 나타날 수 있으며 입안에 궤양(파인 상처)을 일으키거나 소변에서 특이한 냄새가 나타나기도 한다.

사고 발생 지역인 허위엔시(河源市) 당국은 차량 사고로 인해 유출된 페놀 대부분은 연소됐으며 도로 배수구와 지류인 헝두허(亨渡河)룰 통해 둥장에 유입됐으며 이로 인해 물고기가 폐사했다고 설명했다.

당국은 이미 인근 주민에게 독극물 중독 예장을 위해 헝두허에서 식수를 길어다 먹거나 죽은 물고기를 가져다 먹지 않도록 당부하고 죽은 물고기들은 매립했다고 밝혔다.

이미 관련 부서에서 잔류 페놀을 격리 처치하고 페놀이 유입된 허두허를 막아 오염물의 확산을 저지한 상태다.

당국은 이번 사고로 인해 사람이나 가축의 피해가 보고된 바가 없고 둥장 하류의 후이저우(惠州)와 둥관(東莞) 환경보호국이 수질 변화를 엄밀히 관찰하고 있으며 검측 결과 현재 수질에는 별다른 이상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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