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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후진타오 방문 맞춰 홍콩 발전대책 내놔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2-07-06 18:18:14
  • 수정 2012-07-06 18: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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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정부가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의 홍콩 방문에 맞춰 홍콩 경제·사회 발전대책을 내놨다. 27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은 경제·무역·금융·과학기..

위안화 거래확대로 본토·홍콩 '-'에 초점

중국 정부가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의 홍콩 방문에 맞춰 홍콩 경제·사회 발전대책을 내놨다.

27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은 경제·무역·금융·과학기술·관광 협력, 교육분야 교류를 골자로 본토와 홍콩을 연계한 진흥책을 마련했다.

이 진흥책은 홍콩에서 위안화 거래를 확대하고 홍콩과 본토 간의 교차 투자를 촉진해 서로 '윈-윈(Win-win)' 하자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국무원은 우선 홍콩, 선전, 상하이 주식거래소 3곳이 공동투자한 합작기업 설립을 추진하고 홍콩과 본토 주식시장에서 거래 가능한 펀드를 발행하기로 했다.

아울러 홍콩에서 외국 투자자의 위안화 무역 결제와 투자를 권장하고 본토 자본시장에 홍콩 투자자의 장기 투자를 촉진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이를 위한 세부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그러나 하루 2만 위안인 환전 한도 확대, 8만 위안인 개인의 대(對) 중국 송금 한도 확대 등 홍콩 주민들이 희망해온 세부적인 개선책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국무원은 또 본토와 홍콩 기업의 합작을 통한 외국 투자를 늘리고 홍콩을 비롯한 주장 삼각주에서 공항, 항구, 열차 시스템의 연계를 확대할 계획이다. 본토 내 홍콩 중소기업에 대한 각종 제한을 풀어 기업 활동을 활성화한다는 계획도 포함돼 있다.

국무원은 홍콩 소재 대학들이 부근 광둥(廣東)성에 분교를 설립할 수 있도록 허가하는 등 홍콩과 본토 간에 교육기관 간의 교류도 크게 늘리기로 했다. 홍콩의 과학자와 엔지니어들이 본토 내 국가 급(級) 과학연구기관의 대형 프로젝트에 참여할 길도 확대된다.

국무원은 이와 함께 홍콩 주민에 대한 비자발급 요건을 대폭적으로 완화해 현재 본토를 거쳐 대만까지 여행 가능한 관광비자로 한국, 일본까지도 방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후 주석은 홍콩의 렁춘잉(梁振英) 신임 행정장관 취임식 참석을 위해 이달 29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사흘간 홍콩을 방문한다. 중국 중앙정부가 본토와 홍콩을 연계한 경제·사회 발전대책을 내놓은 것은 후 주석 방문에 따른 선물 보따리라는 해석도 나온다.

<출처 : (베이징=연합뉴스) 인교준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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