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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밥상 @ 명가 “이천쌀밥정식, 밥맛이 꿀맛이야”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2-06-14 17:47:44
  • 수정 2012-06-26 11:5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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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17호, 6월14일
 일상다반사(日常茶飯事)라는 말이 있다. 매일같이 차를 마시고 밥을 먹는 일과 같이 항상 있어서 이상하거나 신통할 것이 없다는 말이다. 매일 삼시 세끼 먹는 밥처럼 흔한 음식도 드물다. 하지만 밥을 먹다 감동스러울 만큼 맛있는 밥과 만나는 경우는 흔치 않다. 맛있는 밥은 제일 먼저 좋은 쌀이 관건이고 두 번째는 물이요, 세 번째는 뛰어난 손맛이 더해져야 한다.

얼마 전 침사추이 한식당 '명가(名家)'에서 감칠맛 나는 쌀밥 한 그릇을 대접받았다. 새하얗고 투명한 밥알이 검은 돌솥에 담겨 반짝반짝 윤기를 냈다. 뜨거운 밥알은 부드러우면서도 탄력이 있다. '밥맛이 꿀맛'이라더니 바로 이 맛을 두고 하는 맛이리라.

침사추이 '명가'는 매 주말 점심때마다 「이천쌀밥정식」을 내놓고 있다. 2인용으로 된 「이천쌀밥정식」 세트는 잡채와 불고기, 전, 계란찜, 찌개를 포함해 298홍콩달러이다.

명가 주상인 사장은, 이천쌀의 맛을 아는 한국 사람들도 이 메뉴를 찾지만 의외로 많은 홍콩 사람들이 이천쌀을 알고 멀리서부터 일부러 먹으러 온다고 했다. 이천쌀밥이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는 이유는 돌솥밥에 밥을 정성들여 잘 짓는 이유도 있지만 기본 재료인 쌀이 좋기 때문이다. 

이천쌀은 과거 조선시대부터 임금 수랏상에 오르던 진상품으로 이름 높았다. 지금도 이천에서는 추청벼로 생산한 쌀 중에서 1등급만 골라 '임금님표 이천쌀'이라는 브랜드로 판매하고 있다. 홍콩에서는 KH Food Company(대표 양시훈)에서 지난해부터 '임금님표 이천쌀'을 정식 수입해 홍콩 교민과 홍콩 시민들에게 공급하고 있다.

 <취재 : 로사 권 rosa@weeklyhk.com>

명가 침사추이
주소: Shop 2702, 27/F, iSQUARE, 63 Nathan Road, T.S.T, Kowloon, HK
영업시간: 월~일 12:00~15:00, 18:00~23:00 (연중무휴)
전화: (852) 2369-1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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