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발표된 자료에 의하면 홍콩 공립병원의 업무 스트레스가 매우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응답자의 30%가 '극도로 피곤하다(burn-out)'고 답했으며 이들은 대부분은 철야 근무를 해야 하는 젋은 의사로 평균 경력이 8년 6개월이다.
이들의 매주 평균 업무 시간은 56.2시간으로 이들 중 10%는 자살을 떠올린 적이 있다고 답했다.
조사는 중문대학 가정의학과, 카리타스 메디컬센터 내과 등이 공동으로 진행했으며 2009년 공공의료의사협회 1,000명의 의사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설문 조사를 통해 조사 대상자의 과도한 업무 피로, 감정 소모(emotional exhaustion), 인격상실(depersonalisation)과 개인 성취감 저하 등에 대한 평가가 이루어졌다.
설문조사에 대한 분석 결과 극도의 업무 피로를 느끼고 있는 의사들의 경우 매주 평균 업무 시간이 56.2시간이었고 극도의 업무 피로를 느끼지는 않는다고 답한 의사들의 매주 평균 업무 시간은 54.7%에 달했다.
극도의 업무 피로를 느끼는 의사들은 9.9%가 자살을 생각해본 적이 있다고 했고 그렇지 않은 의사들은 2.6%만 자살을 생각해봤다고 답했다.
연구팀은 극동의 피로감을 호소하는 공립병원 의사가 적지 않다며 전문의 훈련을 받는 의사들의 경우 더욱 위험한 상태라고 지적하고 의사의 업무 만족도를 개선해 스트레스의 원인을 제거하는 게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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