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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連萬達, 영화관 체인 AMC 인수… 미국 진출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2-05-24 17: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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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14호, 5월24일
중국 부동산 개발기업 다롄완다(大連萬達) 집단은 미국 제2위 영화관 체인 AMC 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한다고 현지 언론이 22일 보도했다.

언론에 따르면 다롄완다는 AMC의 주식 전량을 26억 달러에 매수하기로 합의했다.

중국 최대 영화관 운영회사를 둔 다롄완다는 AMC를 산하에 편입하면서 세계 최대 영화관 체인으로 부상, 미국과 유럽 영화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다롄완다의 왕젠린(王健林) 동사장은 기자회견에서 해외 극장의 매수를 통해 2020년까지 세계 영화시장 점유율을 2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왕 동사장은 AMC 인수작업이 끝나면 5억 달러 정도의 운영자금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다롄완다는 주로 상업시설의 개발과 운영을 주력사업으로 하며 작년 12월 시점에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3% 급증한 1051억 위안(약 19조3910억원)에 달했다.

산하 영화권 체인 완다전영원선의 매출액은 22억2000만 위안으로 영화관 86개에 총 스크린 수가 730개에 이른다.

AMC 경우 영화관 346곳에 총 스크린 수는 5000개에 달하며 최근 부채 부담이 커지고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다롄완다의 인수 제의를 수용했다.

중국 정부는 최근 외국영화의 국내 상영규제를 완화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차기 최고지도자로 내정된 시진핑(習近平) 국가부주석은 지난 2월 외국영화의 연간 상영 편수를 20편에서 34편으로 늘릴 방침을 표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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