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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 소개' 외국인가사도우미 중개업체 피해 신고 21% 증가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2-05-17 12:52:32
  • 수정 2012-05-17 12:5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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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13호, 5월17일
홍콩소비자위원회는 지난해 외국인 가사도우미 중개회사 관련 불만신고가 260건 접수돼 전년에 비해 21%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올해는 4월까지 75건의 불만신고가 접수됐다.

소비자위원회는 "아이를 돌본 경험이 있다는 중개업체의 말을 믿고 외국인 가사도우미를 채용했는데 중개업체의 말과는 달리 신체장애가 있는데다 아기를 안는 법조차 모르고, 음식을 먹이는 방법도 몰라 사실을 추궁했더니 결국 외국인 가사도우미가 자신은 노인을 돌본 경험밖에 없다고 털어놔 신고한 사례도 있다"고 밝혔다.

소비자위원회의 중개로 계약 해지 후 중개업체가 해고된 도우미의 귀국 항공료를 부담하는 것으로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한 고용주는 일을 시작한 지 하루 만에 고향집에 일이 생겼다며 계약 해지를 요구한 한 외국인 가사도우미에게 귀국 항공료 2549홍콩달러까지 지급했지만 마카오페리 터미널에서 우연히 이 도우미를 마주쳤고, 중개업체는 이 가사도우미가 고향으로 돌아가지 않고 새로운 고용주와 계약한 사실을 털어놓았다.

중개업체와 가사도우미가 공모해 자신을 속이고 중개수수료와 항공료를 챙긴 것으로 의심한 고용주는 소비자위원회에 피해 신고를 했지만 해당 중개업체는 이를 부인하고 있다.

중개업체에 관련 비용을 모두 지불하고도 수개월 동안 선택한 4명의 가사도우미 모두 비자 등의 문제로 일을 시작하지 못하고 있는 고용주도 있었다.

소비자위원회는 일부 비양심적인 외국인 가사도우미 중개업체도 있기 때문에 업체 선택에 조심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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