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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대학 2011년 졸업생 월급 1.8만 홍콩달러… 5.8% 증가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2-05-17 12:49:43
  • 수정 2012-05-17 12:5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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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13호, 5월17일
▲ 홍콩대학은 지난해 홍콩대학 졸업자의 취업현황이 매우 양호하다고 발표했다. <사진 출처 : 문회보(文匯報) >
▲ 홍콩대학은 지난해 홍콩대학 졸업자의 취업현황이 매우 양호하다고 발표했다. <사진 출처 : 문회보(文匯報)>
 지난 10일 홍콩대학이 발표한 졸업생 취업조사 결과에 따르면 취업자의 평균 월급은 약 1.8만 홍콩달러로 전년에 비해 5.8% 늘어났다.

가장 많은 월급을 받는 졸업생의 연봉은 약 84만 홍콩달러로 이전과는 달리 100만 달러짜리 연봉자는 없었다.

홍콩대학학생발전 및 자원센터(港大學生發展及資源中心) 첸빙궝(陳秉光) 취업총감은 "올해 취업시장이 전망이 좋을 것으로 예상"하면서 "최근 홍콩의 대규모 건축공사가 이어지고 있어 건축학과 졸업생에 유리한 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항상 연봉 순위에서 상위권을 기록하던 금융업계의 경우 채용이 다소 주춤한 상태다.

홍콩학생발전 및 자원센터는 지난해 말부터 올해 3월까지 2011학년 졸업생 353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취업현황을 파악했으며 이 중 90%는 학부생이었고 291명은 중국 출신 유학생이었다.

조사 결과 지난해 졸업생 취업률은 80.6%로 저년의 79.2%에 비해 다소 증가했다. 취업을 하지 않은 졸업생 중 18%는 대학원 등에 진학했으며 미취업생은 0.3%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지난해 졸업생 평균 월급은 18,350홍콩달러로 전년의 17,336홍콩달러보다 5.8% 늘어났다. 월급이 1만~1만5천 홍콩달러인 졸업생은 전체의 40%를 차지했고 월급이 1만 홍콩달러가 되지 않는 졸업생은 3.8% 줄어들었다.

봉급이 늘어난 것 외에도 지난해 졸업생이 받은 입사원서는 2.22장으로 전년의 2.09보다 증가했으며 약 7%의 졸업생은 5장의 입사원서를 받았다.

첸빙궝 총감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졸업생의 전체 취업 상황은 대단히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최근 2회 졸업생의 이직 현황도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졸업생 중 11.8%는 졸업 후 이직을 했으며 이는 전년 졸업생에 비해 2.6% 줄어든 것으로 대부분의 졸업생이 현재 직장에 만족하고 있다는 사실을 나타내 준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취업시장에 뛰어든 졸업생 중 60% 이상이 공상업계에 종사하고 있으며 이 중 상업서비스 및 금융기관에서 일하고 있는 졸업생이 29.2%였고 엔지니어, 건축 및 기술 관련 업무를 선택한 경우는 8.9%였다.

각 산업분야별 급여 상승폭은 건축업이 가장 높았다. 관련 분야에 종사하는 졸업생의 평균 월급은 17,420홍콩달러로, 전년의 13,801홍콩달러에 비해 20% 넘게 늘어났다.

반면 금융기관 및 상업서비스 분야는 평균 상승폭이 10~13%로 다소 주춤한 상황이다.

첸빙궝 총감은 "홍콩에 적지않은 대형 공사가 시작될 예정이어서 관련업계의 인재 채용이 늘어나고 있다"며 "대형 건축회사들이 높은 급여를 내세워 인재를 끌어들이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2년 동안은 전망이 매우 밝다"고 설명했다.

자료에 의하면 관련 업계 졸업생의 초봉은 매월 1.6만 홍콩달러다.

정식 통계는 아니지만 전년도의 경우 금융, 투자업계 취업을 희망한 졸업생 400여 명이 6월에 이미 취업에 성공한 반면 올해는 현재까지 300명만 관련업계 취업에 성공했을 뿐이다.

첸 총감은 세계 경제 불안으로 관련업계의 채용이 다소 위축된 만큼 한 분야에만 집착하지 말고 좀더 시야를 넓힐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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