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송 반대 서명운동에 1,480명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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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콩한인들의 청원서를 유엔난민고등판무관 Choosin Ngaotheppitak 홍콩소장에게 전달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김종국 한인회전무이사, 강봉환 평통홍콩지회장, Choosin Ngaotheppitak 소장, 유엔난민고등판무관 관계자, 김미리 한인여성회장, 윤봉희 상공회사무총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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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4일, 홍콩 주재 유엔난민고등판무관을 방문한 한인단체 관계자들이 Choosin Ngaotheppitak 소장과 함께 북한주민의 인권유린에 대해 유감을 표하며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
민주평통홍콩지회를 비롯한 홍콩한인단체들이 탈북자 강제 북송에 반대하는 홍콩한인들의 서명을 받아 4일 오전 구룡 야마떼이에 위치한 홍콩 주재 유엔난민고등판무관에 전달했다.
민주평통홍콩 강봉환 지회장은 홍콩한인회 김종국 전무이사와 홍콩한인상공회 윤봉희 사무총장 및 홍콩한인여성회 김미리 회장과 함께 유엔난민고등판무관(UNHCR) 홍콩 & 마카오 사무소를 방문, Choosin Ngaotheppitak 소장에게 청원서를 전달하며 "탈북자 북송과 북송된 탈북자 인권이 보호되기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민주평통홍콩지회는 4월 한 달 간 주요 한인단체와 천주교, 개신교, 홍법원 등 종교단체 및 여행사 협의회 등이 참여한 가운데 홍콩한인들을 대상으로 서명 운동을 벌여 1,480명으로부터 서명을 받았다.
강 지회장은 이날 북한당국의 심각한 인권유린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면서 "탈북자의 인권이 보호되고, 장거리 미사일 발사와 같은 무력도발에 드는 막대한 비용을 북한주민의 식량부족을 해소하는 데 쓰여야 마땅하다"며 "홍콩한인들의 뜻이 잘 전달되어 북한의 인권 상황이 개선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Choosin Ngaotheppitak 소장은 "홍콩한인들의 염원을 담은 서명록을 반기문 사무총장에게 잘 전달하겠다"며 평화유지와 북한주민의 인권을 우려하는 홍콩한인들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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