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는 24일 단속을 통해 몰수한 불법복제 DVD와 서적 등 2900여만 점을 일제히 폐기처분했다.
세계지적소유권기구가 정한 '세계 지재권의 날'을 이틀 앞두고 베이징과 허베이성 등 31개 도시에서 이날 불법 복제품을 폐기하는 행사가 펼쳐졌다.
이번 행사는 해외 언론에도 공개했으며 늑장 대처로 비판을 받은 지적재산권 보호에 대해 중국이 노력한다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기획한 이벤트로 보인다.
중국에서 출판물을 관리하는 국가신문출판총서에 따르면 지난 1년간 불법 복제품 약 3836만 점을 압수했다.
최근 들어 중국 당국은 영화와 애니메이션 등 '소프트파워'의 진흥에 박차를 가하는 동시에 불법 복제품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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