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 Metro Daily>

 지난 16일 신계지역 마온산(馬鞍山)에서 2층 버스 두 대가 충돌해 승객 61명이 부상당하는 대형사고가 발생했다.

8시20분 경, 월요일 오전 출근길 승객을 가득 태운 2층 버스 한 대가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승객들의 승하차를 위해 버스 정거장에 서 있던 또 다른 2층 버스를 들이받았다. 사고 버스 두 대에는 모두 61명의 승객이 타고 있었다.

사고 신고를 받은 소방처(消防處)는 여려 대의 구급차를 현장에 보내 부상자들을 치료했다.

경찰은 초기 조사 결과 사고 원인이 과속이나 음주는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며 안전거리 유지 소홀로 인해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사고 버스는 우카이샤(烏溪沙) MTR 역과 람틴(藍田) MTR역을 운행하는 89D와 항온(恒安邨)과 사틴 기차역沙田火車站)을 운행하는 85K로 89D 버스가 사틴병원(沙田醫院) 반대편 버스 정류장에 정차중인 85K를 빠른 속도로 들이받으면서 발생했다.

사고 당시 두 대의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들은 중심을 잃고 넘어졌으며 89D의 운전기사를 비롯한 대다수의 승객이 부상을 당했다.

사고 버스 운영사인 KMB는 사고 버스 운전기사는 16년과 4년 경력의 베테랑 운전기사로 운행 노선을 잘 숙지하고 있는 상태였으며 초보 조사 결과 앞서 가던 버스가 승객이 갑자기 벨을 누르는 바람에 멈춰 섰지만 뒤를 따르면 다른 버스가 미처 속도를 줄이지 못해 들이받으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측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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