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재정부 장관이 부동산 시장의 거품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투기 세력에 대해 경고하고 나섰다.
9일 외신보도에 따르면 홍콩 재정부의 존 창 장관은 전날 웹사이트에 올린 성명을 통해 부동산 시장이 과열 조짐을 보인다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투자자들이 맹목적인 시장 분위기에 휩쓸려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존 창 장관은 "저금리 환경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부동산 시장의 거품 위험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홍콩 부동산 가격은 지난 2009년과 2011년 중반, 모기지금리가 저점을 기록했을 당시 본토 자금의 유입으로 약 70%가량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해 하반기에는 약 5% 하락했지만 올해는 가격이 다시 4%가량 반등하고 있다는 관측이다.
이에 대해 존 창 장관은 투자자들에게 부동산 가격이 계속 상승하기만 하고 절대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 믿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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