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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구속된 한국 원정시위대 11명 어떻게 되나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05-12-24 01:2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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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08호, 12월23일] > >23일 사실심리… 유죄 인정 땐 강제추방·벌금형·실형 >반 외교, 정무사장에 과격 시위 유감 표명·선처 요청 > >&..
>[제108호, 12월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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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사실심리… 유죄 인정 땐 강제추방·벌금형·실형
>반 외교, 정무사장에 과격 시위 유감 표명·선처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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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TO 홍콩 각료회의 저지 민주노총 원정투쟁단 11명이 지난 19일 밤 구속됐다.  지난 17, 18일 홍콩 컨벤션 센터 앞 투쟁과정에서 연행된 양경규 원정투쟁단장(공공연맹 위원장)을 비롯한 11명은 불구속 기소가 결정돼 오는 23일 정식 재판이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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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콩 사법 당국은 농민이 아니거나 폭력 혐의가 짙은 일부 구속자는 엄하게 처벌한다는 강경 방침을 고수하고 있어, 이들의 구속이 해를 넘기게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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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는 20일에도 사태의 원만한 조기 종결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다.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은 이날 낮 홍콩의 2인자로 정무를 담당하고 있는 후이 정무사장과 전화통화를 해, 과격시위에 대한 유감 표명과 함께 구속자에 대한 선처를 요청했다.  반 장관은 구금돼 있는 한국인 11명이 중벌로 처벌되면 한국-홍콩 외교 관계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한국 농민들의 어려운 처지와 농업 문제의 민감성 등을 두루 고려해 달라고 당부했다.  후이 정무사장은 양자 관계 손상을 바라지 않는다며, 신속한 처리를 다짐했다.  그러나 그는 "구금된 11명 가운데 농민이 아닌 활동가가 있고, 일부 시위자들이 약속을 어기고 경찰 금지선을 넘었다"고 강조하며 "이런 모든 점이 두루 고려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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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속된 11명 가운데 양경규 민주노총 공공연맹위원장, 금속노조 조합원인 임대혁씨, 그리고 일부 폭력시위 혐의가 명백한 농민들에게는 '중형'을 가할 수도 있음을 내비친 것으로 해석되는 대목이다.  이와 관련해 홍콩총영사관 측은 "구금된 11명은 채증사진 판독 결과(폭력 시위의) 당사자로 확인돼 모두 불법집회 혐의가 적용됐다"며 "홍콩 경찰은 추가 수사를 통해 경찰관 폭행, 공공기물 파손 등의 혐의가 드러나면 이를 추가 적용할 방침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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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편, 홍콩천주교에서는 홍콩주교 신원보증으로 불구속 수사를 요청했으나, 폭력 행위를 벌였고, 주거가 일정치 않다는 이유로 보석 신청이 기각돼 불구속 기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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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에 따라 구속된 11명은 3곳으로 분산 배치돼 유치돼  있는 상황이며, 오는 23일 오후 2시30분 정식 재판을 통해 유·무죄 여부와 형량 등이 정해질 예정이다.  그러나 현행 홍콩법상 3일 안에 서류를 보완해 상급 법원에 보석에 대한 재심을 신청할 수 있도록 돼 있어 민주노총과 전국농민회총연맹 등 관계자 각 5명이 현지에서 비상 상황팀을 구성해 구속적부심 재판에 대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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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현재 지난 17, 18일 연행됐던 1,000여명은 이들 11명을 제외하고 모두 석방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타이항공을 통해 순차적으로 입국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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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구속자는 양경규 위원장과 금속노조 임대혁씨, 전국농민총연맹 김창준, 이영훈, 박인환, 윤일권, 남궁석, 한동웅, 강승규, 이형진씨, 카톨릭농민회 황대석씨 등이다.  한편 이 외에도 WTO 각료회의 저지 투쟁과 관련 연행됐던 홍콩, 일본, 대만 출신 활동가 3인도 추가로 기소돼 구속 수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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