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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경제일보(經濟日報)> |
아시아의 경제 환경이 미국과 유럽발 위협으로부터 벗어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이 제기되고 미국 경제도 점차 회복 기미가 보이는 가운데 홍콩의 노동시장에 드리워진 먹구름도 점차 사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리쿠르트 컨설팅회사의 최신 연봉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중상위직 관리자의 급여가 대부분 늘어나고 소매, 건축, 호텔업의 경우 일자리가 많이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춘절 이후 일자리는 지난해 4분기의 최악 시점보다 10~30% 늘어났으며 4월 급여 인상을 발표할 예정인 기업의 급여 증가폭은 4~6% 정도 될 것으로 예측했다.
글로벌 리쿠르트 컨설팅회사인 로버트 월터스(Robert Walters)는 2월 29일 회계금융, 은행금융서비스, 정보통신, 법률, 인력관리, 소매판매, 마케팅 서비스 등의 2012년 급여 관련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세계 경제가 여전히 여러 위험 요소를 포함하고 있고 유럽과 미국의 주문이 여전히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미국의 1월 실업률이 8.3%로 지난해 동기간 9.1%에 비해 낮아졌고 미국내 시장이 계속 악화되지는 않고 홍콩 기업의 자신감도 회복되고 있다.
로버트 월터스의 보고서에 의하면 대부분의 직급이 모두 급여가 인상되고 회계금융업의 경우 대기업 최고재무책임자의 올해 연봉이 220~350만 홍콩달러로 지난해 200~300만 홍콩달러보다 10% 이상 오를 것으로 조사됐다.
세계 명품 브랜드가 잇따라 홍콩에 대형 매장을 오픈하고 중국 시장 진입을 시도하면서 소매판매 인력 수요 증가 외에도 중국 법규를 잘 알고 있는 회계 재무 인력에 대한 관련 업계의 수요도 크게 늘고 있다.
로버트 월터스는 2분기에는 마케팅 및 PR 관련 인력의 고용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급여도 인상될 것으로 예상했다.
로버트 월터스의 홍콩, 대만, 태국 총괄 Matthew Bennett는 아시아 시장 발전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 미국 경제의 회복세로 인해 올해 하반기 홍콩 전체 고용 시장이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특히 소매, 교육, 여행업 등의 고용이 가장 크게 늘어나고 급여 증가폭은 3~5%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4월은 홍콩 기업들의 급여 인상이 많은 시기로, 올해 홍콩 기업의 급여 인상은 나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일자리수도 지난해 4분기에 비해 10% 증가해 고용시장도 크게 비관 적이지 않다.
중문대학 세계경제 및 금융연구소 소장은 올해 하반기 경제 전망이 나쁘지 않다면서 유럽 채권위기가 폭발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전망했다.
그는 홍콩은 중국 자유여행의 효과 때문에 중등학교 졸업생이 노동시장에 뛰어드는 시기 실업률이 소폭 상승하는 것을 제외하고 장기간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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