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한인회(회장 김구환)는 2012년 제93주년 3.1절을 맞아 주홍콩총영사관 문화관에서 독립운동의 의미를 되새기는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옥현 총영사를 비롯해 김구환 한인회장, 신홍우 한인상공회장, 강봉환 평통홍콩지회장, 최지형 코윈홍콩지회장, 윤석환 장자회장, 오희석 한국국제학교장 등 각계각층의 한인대표 인사들과 교민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기념식에서 전옥현 총영사는 이명박 대통령의 3.1절 특별담화를 대독하였으며, 손상용 한인회 고문이 독립선언문을 낭독했다.
전 총영사가 대독한 기념사에서 이대통령은 "세계질서의 거대 변화기를 맞은 지금이야말로 신분과 종교, 지역을 초월해 모두 하나가 됐던 3.1 운동 정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은 특히 우리가 세계 중심에 설 수 있을지는 국민 통합 여부에 달려있으며, 낡은 이념에 얽매인 대립과 갈등구조를 청산하고 국민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중도실용으로 선진 일류국가를 건설하자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 남북관계 정상화에 대한 기본 입장을 다시 한 번 밝히고, 남북관계의 실질적 진전을 위한 북한당국의 태도 변화도 촉구했다.
이어 현경섭 한인회 고문의 선창에 따라 참석자들은 3.1절 정신을 계승하고 초심을 잃지 않겠다는 다짐으로 만세삼창을외쳤다.
행사가 끝난 후 참석자들은 한인회에서 마련한 차와 다과를 나누며 인사를 나누고 3.1절 기념행사에 대한 인상과 의견을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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