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이상 초과 사용 시 네트워크 접속 낮은 순위로 조정
CSL, 3 Hong Kong도 무제한 서비스 지속… PCCW, 차이나 모바일은 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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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성도일보(星島日報)> |
홍콩 통신관리국의 '공평사용정책 가이드라인(the new fair-use guidelines)'에 따라 2월 13일부터 무제한 데이터 요금을 폐지하겠다고 발표했던 스마톤이 갑자기 돌연 계획을 수정해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계속 유지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스마톤을 포함한 홍콩의 3대 모바일 통신사인 CSL과 3 Hong Kong도 무제한 데이터 서비스를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스마톤과 CSL, 3 Hong Kong은 한 달 사용 상한 용량을 5G로 제한해 이를 초과하는 헤비 유저의 경우 데이터 이용이 많은 시간에는 낮은 순위로 네트워크에 접속하도록 할 계획이어서 대용량 사용자는 초과 요금 부담은 없지만 인터넷 속도가 느려지는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
이번 달 초 스마톤이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폐지한다고 발표하자 며칠 동안 각 지역의 스마톤 지점에는 무제한 요금제가 폐지되기 전에 계약을 하려는 신규 고객이나 무제한 요금제를 갱신하려는 기존 고객들이 몰려들어 몇 시간씩 줄을 서기도 했다.
고객들은 4G 사용자의 폭발적인 증가로 인한 통신망 과부하 부담을 사용자에게 전가하고 있다며 그렇지 않아도 느려진 속도 때문에 불편이 큰데 용량까지 제한하는 건 너무한 것 아니냐며 불만을 터뜨렸고 일부 단체는 철회 시위를 벌였다.
3대 통신사의 결정과는 달리 PCCW와 차이나모바일은 무제한 인터넷 사용 서비스를 중단하겠다고 발표했으며 한 달 용량을 5G로 제한하고 매달 398홍콩달러 요금제의 경우 사용 초과 1G당 90홍콩달러의 추가 요금을 징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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