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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쟈스민 혁명 1주년 시위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2-02-16 16: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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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01호, 2월17일
중동과 아프리카에서 촉발된 쟈스민 혁명의 여파로 중국내 주요도시 들에서 시위가 시도됐던 1년전.

중국 대륙내에서는 쟈스민 혁명 1주년을 맞아 아직 별다른 움직임이 감지되지 않지만 홍콩에서는 구속 중인 인권운동가들과 반체제 인사들의 석방을 요구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12일 홍콩의 시민단체 회원 등 수십명이 홍콩 도심에서 1년전 쟈스민 시위와 관련돼 체포됐던 중국내 인권운동가 및 반체제 인사 석방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고 홍콩과 대만언론들이 보도했다 이들은 가두시위를 벌이는 동안 중국 당국에 의해 연행되거나 구속 중인 인사들의 명단이 적힌 플래카드와 쟈스민 꽃이 그려진 종이카드를 내걸었다.

홍콩내 최대 민주화 운동단체인 홍콩 지련회(支聯會) 리줘런(李卓人)대표는 이날 시위에 참가해 "쟈스민혁명 일주년을 맞아 중국정부의 탄압적 행동이 계속 강화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시진핑 부주석의 방미를 앞두고 반체제 작가 주유푸(朱虞夫)에게 7년 형을 선고한 것은 중국 당국이 인권개선에 성의가 없다는 걸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유푸는 "광장으로 나가 당당히 맞서라"는 내용의 저항적 내용을 담은 시를 썼다는 이유로 이달초 중국 항저우 법원으로부터 7년 형을 선고받았다. 중동과 아프리카에서 시작된 쟈스민 혁명의 여파로 중국내에서도 지난해 2월경 베이징과 상하이 등 전국 주요도시들에서 쟈스민 시위가 시도된 바 있다.

<출처 : CBS 베이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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