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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내년 설 연휴 20억 명 대이동... 사상 최대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05-12-22 12:2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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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08호, 12월23일]   세계 최대 규모의 집단적 인구 이동이라고 불리는 중국의 춘제(春節) 귀성인파 규모가 내년에는 처음으로 20..
[제108호, 12월23일]

  세계 최대 규모의 집단적 인구 이동이라고 불리는 중국의 춘제(春節) 귀성인파 규모가 내년에는 처음으로 20억 명을 넘어설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내년 1월14일부터 2월20일까지인 2006년 '춘운(春運)' 기간에 귀성하는 사람, 고향에 갔다가 다시 일상 거주지로 되돌아가는 사람 등을 합친 인원이 올해보다 3.1%가량 늘어난 20억4천200만 명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귀성객 가운데 절대 다수인 18억5천500만 명은 버스·승용차 등 도로 교통수단을, 1억4천400만 명은 열차를, 2천800만 명은 수로(水路) 교통수단을, 1천500만 명은 항공기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돼 각 부문마다 벌써부터 초비상 상태에 들어갔다.

  내년 1월29일에 돌아오는 춘제의 귀성 인파가 이처럼 사상 최대 규모로 예상됨에 따라 발전개혁위원회측은 관련 부서에 열차, 버스, 선박, 항공기의 편수를 늘리되 특히 학생, 노동자 등의 귀성이 많은 지역에는 이들을 위한 전용 열차를 운행하라고 지시했다.

  발전개혁위원회는 이와 함께 아직도 인간 조류 인플루엔자(AI) 감염사례가 나타나고 있는 상황임을 지적, AI 방지, 통제에도 각별히 신경을 쓰라고 강조하고 각 지방 정부에는 2대 석유회사와 협의해 석유, 특히 중유가 안정적으로 공급되게 하라고 당부했다.

  춘제를 최대의 전통 명절로 치는 중국에서는 대개 40일 동안 계속되는 춘운 기간에 고향을 찾아가거나 직장 또는 학교가 있는 곳으로 되돌아가는 학생, 민공, 친척 방문자 등이 집중돼 각종 교통수단이 최고의 성수기를 맞지만 동시에 혼잡도 극에 달한다.

  각 철도역과 항공사, 버스 회사, 여객선회사 등은 이에 대비, 예매 창구 증설과 예매 시간 연장, 단체표 발매, 인터넷 판매, 방문 예매 등 갖가지 방법을 동원해 이용자들이 한꺼번에 몰려들 때 빚어질 혼잡을 조금이라도 줄여보려고 부심하고 있다.

  이 기간에는 탑승 인원 초과, 무허가 영업, 가짜표, 암표 거래, 불법 요금 인상, 과속, 피로운전, 노상강도 등으로 해마다 교통관련 사건, 사고도 잇달아 발생한다.

  한편 춘제를 계기로 내년 1월20일부터 2월13일까지 중국 대륙과 대만의 주요 도시 간을 모두 36차례 왕복 운항하는 대륙의 6개 항공사와 대만의 6개 항공사는 19일부터 일제히 비행기표 예약을 받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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