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교통서비스 시범평가
항공교통서비스의 시범평가 결과, 이용자 만족은 아시아나항공, 신뢰성은 대한항공이 높고, 저비용항공사는 티웨이항공이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공항서비스면에서는 제주공항이 국내선과 국내선 모두 가장 좋은 점수를 받았다.
7일 국토해양부가 항공교통서비스 평가방식을 수립하기 위해 한국교통연구원에 의뢰한 '항공교통서비스평가 연구'에 따르면 품질평가, 이용자만족도평가 등을 종합한 결과 대한항공은 총점 79.17점, 아시아나항공은 76.84점을 받았다. 두 항공사의 경우 안전성에서는 같은 점수를 받았지만, 신뢰성에서 대한항공이 더 높았고, 피해구제성과 이용자만족도는 아시아나가 조금 더 높았다. 저비용항공사 중에서는 티웨이항공이 총점 91.30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에어부산(88.83), 이스타항공(88.62), 진에어(84.66), 제주항공(83.78) 순으로 평가됐다.
수속절차 신속성, 수하물처리 정확성, 공항이용 편리성, 이용자만족도 등을 종합한 공항서비스 평가에서는 제주공항이 국제선과 국내선에서 가장 좋은 점수를 받았다. 국제선의 경우 제주공항은 95.9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2위는 청주공항(95.1), 3위 김해공항(93.9), 4위 인천공항(93.3), 5위 김포공항(91.3) 순으로 점수화됐다. 국내선도 제주공항이 95.9점으로 가장 높은 가운데 청주공항(94.8), 인천공항(92.7), 김포와 김해공항 각 92.1점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연결항률, 안전성평가, 수하물처리 정확성 등의 데이터와 이용자 총 3216명 면접 설문조사(공항 이용자 1340명, 항공사 이용자 1876명)를 토대로 지수화됐다. 교통연구원은 평가항목의 가중치를 조금씩 달리 계산하는 등 여러 가지 평가 방식을 국토부에 제안했다. 국토부는 이 같은 여러가지 항공교통서비스 평가방식을 토대로 조만간 가장 적합한 평가방식을 확정해 정기적으로 평가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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