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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기업 13% 1분기 감원 계획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2-01-27 11:51:40
  • 수정 2012-01-27 12: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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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98호, 1월27일
 유럽 재정위기의 영향으로 홍콩 기업의 신규 채용 의욕이 갈수록 약화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 1분기에 감원을 계획하고 있는 기업이 13%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동기간에 비해 12% 증가한 것으로 특히 은행과 금융서비스업 기업 중 20%가 감원 계획을 밝혀 관련 업종 종사자들의 타격이 가장 클 것으로 보인다.

인력자문회사인 Hudson이 지난해 말 중국과 싱가포르, 홍콩의 6개 분야, 총 1800기업을 대상으로 올해 1분기 채용 계획에 대해 방문 조사한 결과, 홍콩의 500개 기업 중 13%가 감원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분기보다 5% 상승한 수치다. 특히 중국, 싱가포르, 홍콩 3개 지역 중 감원 계획을 표시한 기업이 10%를 넘긴 지역은 홍콩뿐이다.

38%의 홍콩 기업은 신규 채용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는 지난 분기와 동일한 수준이지만 지난해에 비해서는 28%가 감소했다. 1분기 채용을 동결한 기업은 49%로 예년에 비해 16% 증가했다.

특히 은행과 금융서비스업 종사자들에게 올해 1분기는 힘든 시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관련 분야 기업 중 20%가 감원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유럽 재정위기로 인해 상당한 충격을 받아 앞으로 전망도 밝지 않아 신규 채용을 하려는 은행 금융서비스 관련 기업도 33%에 불과해 예년에 비해 42%나 줄어들었다.

지난해 1분기 신규 채용이 활발했던 법조계는 올해 96%가 인원 동결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고 4%는 감원 예정인 것으로 나타나 법률 업계 또한 금융업계 불황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파악된다.

이 외에도 신문, 광고업계도 22%만 채용을 고려하고 있어 지난해보다 50% 이상 줄어들었다.

중국 관광객의 폭발적 증가의 혜택을 받는 소비관련 업계만 채용 규모가 늘어나 57%의 기업이 1분기 채용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Hudson 아시아 담당 책임자는 "은행과 금융서비스업의 감원은 말단 직원뿐만 아니라 모든 직급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홍콩 기업의 채용 의욕은 빠르면 올해 3, 4분기에 이르러서야 호전될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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