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경쟁력은 여전히 1위
중국도시경쟁력연구회는 중국의 각 도시의 경제, 사회, 환경, 문화 등의 지표를 종합하여 도시 경쟁력을 평가한 결과 홍콩이 중국의 도시 중 종합경쟁력이 가장 높은 도시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상하이(上海), 베이징(北京), 선전(深圳), 광조우(廣州)가 그 뒤를 이었다.
홍콩은 전통적으로 우세를 차지하고 있는 인재, 비즈니스 환경, 사회 환경 등에서 여전히 중국의 다른 도시보다 좋은 성적을 받았다.
중국 핵심기업 순위에서도 홍콩의 허치슨-왐포아(和黃), HSBC, 스와이어그룹(Swire Group)이 나란히 1, 2, 3위를 차지했다.
세계 도시 경쟁력에서도 홍콩은 7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안전성 면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30위 밖으로 밀려났다. 충칭(重慶)이 1위, 텐진(天津)과 베이징(北京)이 2위와 3위를 차지했고 홍콩과 인접한 선전 (深圳), 마카오가 4위와 5위로 상위권에 들었다. 주하이(珠海)와 중산(中山)도 18위와 20위를 기록했다.
중국도시경쟁력연구회는 홍콩이 안전성에서 낮은 평가를 받은 것은 최근 9명의 사망자와 34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대형화재로 인해 홍콩의 노점상 관리와 노후 아파트 유지보수 관리의 허점이 드러났고 흑사회로 불리는 홍콩의 조직폭력단체 문제도 홍콩의 안전성을 위협하는 존재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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