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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성도일보(星島日報))> |
연말이 다가오면 월급쟁이들은 세금 낼 준비를 해야 한다.
홍콩 소비자위원회는 지난해 낮았던 각 은행과 금융회사의 세금대출상품 이자가 올해에는 최고 10.81% 수준으로 뛰어올랐고 개인대출의 실제 이자율도 대부분 상승했다고 밝혔다.
홍콩 소비자위원회가 12월 초 20개 은행과 금융회사의 세금대출상품 자료를 수집해 분석한 결과 세금대출상품의 연이율이 지난해 1.75~9.76%에서 올해 2.31~10.81%로 대폭 상승했고 이중 HSBC의 'Personal Tax Loan, 萬應錢'의 5천홍콩달러 대출 이자가 가장 높았다.
소비자위원회는 특히 "대출 기한을 넘길 경우 최고 연이율 42%에 달하는 이자 폭탄을 맞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자 폭탄뿐만 아니라 관련 수수료를 부담하거나 개인 신용 등급에 영향이 있을 수도 있다.
소비자위원회는 "'이자 0% 특혜'나 '수수료 면제' 같은 선전 문구는 실제 참고할 만한 가치가 없는 경우가 많다"며 "여러 은행의 실제 이자율을 비교하고 이자지출, 이자환급, 할인, 수수료 등을 계산해 실제 대출비용을 꼼꼼히 따져보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또한 일부 낮은 이자를 내세우는 상품 광고는 자격 조건을 제한하거나 대출액이나 대출기한이 정해져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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