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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바다에 유골 뿌리는 '자연장' 급증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1-12-24 10: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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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94호, 12월23일
최근 홍콩에서 환경 보호를 위해 유골을 바다에 뿌리는 사람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정부 식물환경위생서(香港食物環境衛生署)가 지난 16일 밝힌 바에 따르면, 홍콩에서 자연장인 '해양장'을 선택하는 신청자가 2007년 160건에서 2011년에는 600건으로 증가했다.

식물환경위생서는 '해양장'을 희망하는 가족들을 대상으로 무료 선박 대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시민들로부터 매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식물환경위생서는 또한 내년 1월부터 자연장 확산과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200명 이상 수용 가능한 대형 선박에 다양한 종교예식이 진행될 수 있는 설비를 갖춰 무료로 제공하고, 남은 가족들을 위해 고인을 기리는 홈페이지도 개설할 계획이다.

홍콩정부는 지리적 특성과 인구 과밀로 묘지가 부족해지자 63년부터 화장 장려정책을 적극 추진해왔고, 최근에는 친환경적인 자연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유가족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마련해주고 있다.

현재 홍콩에는 정부가 운영하는 4개의 화장장이 있고 11개의 공설묘지가 있으며, 공설묘지의 분묘는 6년 기준으로 시한부 매장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화장유골은 납골하여 안치하고 있다. 사설납골당은 50년 시한으로 납골하는 제도들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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