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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신강 실크로드 문물, 홍콩에 도착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05-12-15 13:5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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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07호, 12월16일]   나무 상자를 열고 그 안의 안전장치를 하나하나 순서대로 풀어 마지막의 흰 천을 들어 올리니 완전한 한이시대..
[제107호, 12월16일]

  나무 상자를 열고 그 안의 안전장치를 하나하나 순서대로 풀어 마지막의 흰 천을 들어 올리니 완전한 한이시대(漢晉時期)의 '채회(彩繪)나무관'이 눈 앞에 나타났다.

  12월21일 홍콩에서 거행되는 "실크로드의 보물 신강문물대전"의 대부분 전시품의 대부분이 이미 홍콩에 도착했다.

  '채회나무관'은 기원 전 206-420년의 유적으로, 이 나무관은 사막 일대에 쉽게 볼 수 있는 후양목으로 제조되었으며, 안료는 광물질을 사용하여 선명한 색채를 지금까지 보존할 수 있었다고 한다.

  이번 홍콩에서 전시되는 문물의 대부분은 신강의 여러 개의 고분에서 출토 되었으며, 현재 신강에는 6,000여 개 묘지 중 4,000개 묘지 및 유적지가 발굴되었다.  최초에 외국인이 신강의 묘지를 발굴하기 시작하여, 19세기 말 부터 20세기 초에 유럽의 고고학자들, 탐험가들이 신강에 가서 미라를 비롯한 많은 문물들을 발굴해 갔다.  1955년 신강자치구가 성립된 이후로, 많은 고고 전업인사 및 학자들이 신강에서 문물 발굴 및 보호에 종사하고 있다.

  이번에 전시될 미라 '로란미녀'는 1980년 고묘구(古墓溝)에서 발굴되었다. 또 하나의 미라 '목시(나무시체)'는 2002년 태양 형상으로 되어 있는 소하묘지에서 출토 되었다.  이 '목시'는 처음 전시되는 것으로, 아직 정리 단계에 있다.  '목시'의 신체 부분은 나무 및 소가죽으로 만들어졌고, 진흙으로 진짜 인두를 접붙혔다.  이것은 4,000년 전의 문물로써, 당시 사자(死者)가 외지에서 세상을 떠났기 때문에 시체 전부를 집으로 운반하지 못하고 머리만 잘라내어 집으로 돌아와 나무로 몸을 만들어 소하묘지에 묻은 것으로 추정된다.  그 당시 신강에선 이러한 장례를 행했다고 한다.

  신강 위구르자치구 문물고적연구소 부연구관원 투어후는, '신강의 문물이 이집트보다 보존이 더 잘 되었는데, 이는 특별한 보존 방법이 있었다기 보다는 자연 환경과 기후 조건에 의한 것'이라고 설명해주었다.

'실크로드의 보물 신강문물대전'은 신강 위구르자치구 문물국과 홍콩문화사무국이 함께 주최하였고, 홍콩문화박물관에서 계획하였다.  12월 11일부터 2006년 3월 19일까지 열릴 계획이고, 신강각지의 박물관, 고고소, 문화관공소에서 총 115 세트의 진귀한 문물을 홍콩으로 운반하여 전시하게 된다. 그 중 희소한 황금 장식물, 청동기, 구로문목간(   盧文木簡), 방직품, 배화교장구(拜火敎葬具), 마니교와 불교 문물 등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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