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07호, 12월16일]
중국 당국은 지난 10월 안후이성 톈창(天長)에서 조류 인플루엔자(AI) 발생 사실을 처음 신고한 사람을 ..
[제107호, 12월16일]
중국 당국은 지난 10월 안후이성 톈창(天長)에서 조류 인플루엔자(AI) 발생 사실을 처음 신고한 사람을 구속했다고 홍콩 대공보(大公報)가 10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농업부에 AI 감염 증세가 발견된 사실을 제보한 장쑤성 가오유(高郵) 거주 남성이 11월 하순 공갈 혐의로 체포됐다.
문제의 제보자는 당시 농업부에 안후이성 사례와 함께 장쑤성의 사례도 통보했으며 장쑤성 사례의 경우, 그 후 AI가 아닌 것으로 판명되자 현지 당국이 "지역에 막대한 손해를 끼쳤다"고 비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구속 사유에 대해 변호사에게 상세히 설명하고 있지 않은데, "괘씸죄로 체포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신문은 전했다.
다만 안후이성 사례는 그의 제보가 당국의 신속한 대응으로 이어졌다는 평가가 현지 관영 매체들에 의해 내려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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