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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핵電부지 보상 항의 시위에 발포, 3명 사망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05-12-15 13:4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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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07호, 12월16일] 신화사, 중汕尾시위 유혈 진압 보도   중국의 관영 신화통신은 광둥(廣東)성 산웨이(汕尾) 시에서 지난 6일..
[제107호, 12월16일]

신화사, 중汕尾시위 유혈 진압 보도
  중국의 관영 신화통신은 광둥(廣東)성 산웨이(汕尾) 시에서 지난 6일 발생한 시위로 인한 사상자 수는 사망 3명, 중상자 3명을 포함한 부상자 8명이라고 10일 보도했다.

  통신은 산웨이 시정부 신문판공실을 인용, 사건의 발단과 전개 과정에 대해 비교적 상세하게 밝히고 무경이 시위대에 경고 사격을 한 사실도 확인했다.  하지만 사망자가 총상에 의한 것인지의 여부에 관해서는 명확하게 밝히지 않았다.

  이에 앞서 미국의 뉴욕타임스는 시위 도중 최소 20명이 피살됐으며, 이는 1989년 천안문 사태 이후 가장 많은 사람이 당국에 의해 사살된 것이라고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이번 유혈 시위 사건은 화력발전소 수용토지 보상에 불만을 품은 산웨이 시 둥저우컹(東洲坑) 촌민들이 문제를 부각시키기 위해 지난 5일 인근의 스궁자이(施公寨)의 일부 촌민들과 합세하여 스궁자이 촌의 풍력발전소를 포위 공격하면서 시작됐다.  스궁자이 촌민들은 이 풍력발전소가 마을의 풍수를 파괴했다며 둥저우컹 촌민들이 주도한 공격에 합세했다.

  이들의 공격과 위협으로 풍력발전소는 5일 오후 4시 30분부터 7시간 동안 발전을 중단했다.  풍력발전소가 다시 발전을 시작하자 두 마을 시위 군중들은 6일 오후 다시 풍력발전소에 몰려 왔다.  약 170명의 촌민들은 대도(大刀), 쇠창, 곤봉, 사제폭탄과 화염병을 소지하고 있었다고 통신은 전했다.

  경비를 하고 있던 민경대는 최루탄을 쏘아 시위대를 해산시켰으며 시위를 주도한 2명의 둥저우컹 촌민을 체포했다.

  그러나 오후 4시, 300명으로 불어난 시위대는 다시 사제폭탄과 화염병 등으로 무장한 채 풍력발전소에 몰려왔으며, 스궁자이 촌으로 통하는 유일한 도로에 바리케이드를 설치했다.  이들은 경찰간부에게 앞서 체포한 시위 주모자의 석방을 요구했다.

  경찰간부는 촌민들이 해산할 것을 촉구하였으나 시위대는 오히려 500명으로 늘어났다.  기세가 오른 시위대는 경찰에 돌과 화염병 및 사제 폭탄 등을 던졌고 경찰은 최루탄을 쏘아 시위대를 해산시키려하였으나 바람의 영향으로 효과를 보지 못하고 상황은 더욱 더 통제 불능 상태에 빠졌다.

  시위 주모자들은 15분 내에 풍력발전소로부터 경찰병력이 철수하지 않으면 "모두 태워죽이고 불 질러 없애 버리겠다"고 위협했다.  이후 시위대는 경비 경찰에 사제폭탄과 화염병을 던지기 시작했으며 경찰은 경고 사격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통신은 강조했다.  이 과정에서 사망자가 3명 발생하고 중상자 3명을 포함, 모두 8명이 부상했으며 이들은 모두 둥저우컹 촌 사람들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통신은 당시 날씨가 흐렸고 상황이 몹시 혼란스러워 실수로 죽고 다치는 상황이 조성되었다고 강조했다.

  경찰은 부상자를 즉각 병원으로 후송했으며 사망자의 사망원인이 무엇인지에 관해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통신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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