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7호, 12월16일]

  중국 랴오닝(遼寧)성 헤이산(黑山)현에서 폐렴증세를 보이며 앓다 퇴원한 한 여자가 조류 인플루엔자(AI) H5N1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실이 확인됐다고 중국 위생부가 8일 발표했다.

  이 환자는 중국에서 확인된 5번째의 AI의 인체감염사례이다.

  발표에 따르면 성이 류(劉)씨인 31세의 이 여성은 10월 30일 발병했으며 임상에서 폐렴증세를 보였다.  환자는 집중 치료를 받고 증세가 호전되어 지난달 29일 퇴원했다.

  환자는 발병 전 폐사한 가금류와 접촉했으며 환자의 거주지 인근에서 AI가 발생한 사실도 확인됐다.

  지금까지 AI 인체감염이 발생한 성(자치구)는 랴오닝을 포함, 후난(湖南), 안후이(安徽), 광시(廣西) 3 곳이며 사망자는 2명으로 모두 안후이에서 발생했다.
  중국 위생부는 이 같은 사실을 세계보건기구(WHO)에 즉각 보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