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산둥(山東)성 칭다오(靑島) 인근의 초이 마을에 사망한 주인의 묘를 지키는 충견이 등장,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일본 TBS 방송이 20일 보도했다.
이 개의 주인은 이 달 초 사망했는데 이 남성의 장례식을 치른 후 그가 귀여워하며 키우던 개도 함께 사라졌다. 사람들은 얼마 뒤 이 개가 주인의 무덤 옆에서 무덤을 지키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 개는 주인의 무덤 곁에서 먹지도 마시지도 않으며 1주일 이상을 견뎌냈다. 사람들이 개의 건강을 염려해 주인이 살던 집으로 데려가도 어느 샌가 다시 무덤을 찾아 주인의 무덤 곁에서 움직이려 하지 않는다고 마을 주민들은 전했다.
마을 주민들은 개의 충성심에 감동 받아 무덤으로 개의 먹이와 물을 날라주고 있으며 앞으로 무덤 근처에 개집을 만들어줄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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