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품 판매금 약 1억 원… 14년 바자 역사상 최고
지역 아동센터 및 고아원 방문해 사랑 실천
글로벌어린이재단 홍콩지부(지회장 최금란)는 지난 10월 15일, 16일 서울 이화여고 류관순 기념관 앞뜰에서 열린 결식아동을 돕기 위한 '사랑나누기 바자 한마당'에 참석하였다. 방혜자 동 재단 아시아지역회장과 홍콩지부 이명희 전회장, 유정옥 부회장, 임혜경 행사준비위원장, 정도경 회원 등 5명은 미주 지역과 캐나다, 일본 그리고 서울 등에서 온 100 여 명의 회원들과 함께 바자회에 참석하여 각 지역에서 기부한 지역특판물 등을 판매한 주 판매금 1억여 원 전액을 공부방 어린이와 장애아동들을 위해 글로벌어린이재단에 전달하고 돌아왔다.
행사를 주관했던 재단 관계자는 "장대같은 비가 쏟아지는 악천후에도 불구하고, 바자회 개최 이래 가장 많은 약 1억여 원을 모을 수 있었던 것은, 한 푼이라도 더 모아 불우한 아이들을 도와주려는 어머니의 그 뜨거운 사랑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행사에 참석해 열정적으로 일해 준 홍콩지부와 참석 회원들에 깊은 감사를 전했다.
동 재단 회원들은 바자 행사를 마치고 인천지역에 있는 "석남", "예향 꿈터", "푸른솔 생활 학교" 등 3개 지역 아동센터의 공부방을 돌아보며 어려운 환경 가운데 용기를 잃지 않고 살아가고 있는 어린이들을 직접 만나 격려했다.
또한 경기도 하남시에 위치한 중증 신체장애와 정신장애아들을 돌보는 고아원인 소망의 집을 방문하여 어린이들과 관계자들을 위로하며 사랑을 실천하기도 했다.
회원들은 이어 바자행사가 끝난 후 김대중 대통령 도서관을 방문하고 이희호 여사와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글로벌 어린이재단은 1998년 한국의 외환위기로 인해 늘어나는 결식아동을 돕기 위해 재미동포 여성들이 '나라사랑어머니회'를 만든 것이 시초로, 지난 1998년 이후 올해까지 13회째 사랑의 친구들과 함께 바자회를 열고 있다.
나라사랑어머니회는 3년전 글로벌 어린이재단으로 개명했으며, 지금은 미국 16개 도시와 캐나다 토론토, 한국, 홍콩, 일본 등지에 20개 지부, 약 3600여 명의 회원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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